
『요즘 남자는 그렇지
않습니다』라니,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요즘 남자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책제목이 참 궁금해지게 잘 지은것 같다. 게다가 표지도 만만치 않은데 꼬리를 감춘
모습이라니...
이 책은 누적 조회수 1,130만 뷰에 빛나는 데이라잇이 전하는 남자 심리 설명서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눈여겨 볼 점은 '연애 전'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는 것. 그러니 연애를 하기 전에 읽어봐야 할 책인 것이다. 책에 쓰여진 것이
교과서적인, 그야말로 연애 전 남자의 심리를 대표한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연애라는 것에 지나치게 연연하면서 아직 연애 대상자가 없다는 사실에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경우가 있다면 이 책은 그러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요즘은 잘 만나는 것만큼이나 잘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할 정도로 헤어짐에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남자도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도 전에 너무 급하게 연애로 직행하지 말라는 말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런데 상대가
나와 다른 성(性)을 가진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게다가 소위 연애를 하기 전 썸인지 아닌지도 분간하기 어렵게 느껴지거나 아니면 그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때 과연 이 사람의 진짜 마음은 무엇인가가 너무나 궁금해서 어디다가 속시원히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그런 읨에서 이 책은 그 대상이 남자의 심리이고 더욱 연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이라는 점에서
연애에 대한 실수, 그로인한 상처를 조금이나마 줄이도록 해줌으로써 어쩌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아줄지도 모른다.
여러 이유 때문에 연애를 망설이고 있고 연애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면 일단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것이기에 이 책은 남자의 심리가, 게다가 자신이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가 자신에게 보내는 시그널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일종의 도움서 같기도 하다는 점에서 여성들이 눈여겨 볼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특히 책에서는 그 남자의 시그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과 동시에 만약 상대의 시그널에 대해서 자신이
호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그래서 거절을 하고 싶다거나 할 때에 과연 여자는 어떤 반응과 태도를 보여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이는 단순히 남자의 심리를 파악해 나에게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남자로 인해 상처를 받고 싶지 않은 것처럼 나 역시 상대방에
대해서도 연애의, 나아가서는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보여야 함을 알려주는것 같아 괜찮은 책이였던것 같다.
연애 가능한(?) 대상자인 싱글이 아니라면 사실 읽기에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싶을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읽기에도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전반적인 남자 심리에 대한 호기심 차원에서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