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 - 듣기, 말하기, 읽기가 저절로 따라오는 최강의 공부법
이명애 지음 / 라온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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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분위기나 여건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에게 결혼과 임신, 출산은 경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육아라는 문제까지 겹쳐지면 대체적으로 경력단절로 이어진다. 그리고 아이를 키워놓고 다시 구직을 하려고 하면 공기업이나 공무원이 아닌 이상 결코 복귀가 쉽지 않다.

 

영어가 트이는 90일 영어 글쓰기』의 저자 역시도 그랬다.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다 직장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 후 퇴사를 하고 육아를 하다 결국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런 저자가 영어 교육, 특히 영어 쓰기에 관련된 티칭을 하게 되었다면 어떨까?

 

막연히 퇴직 전에 외국계 회사에 다녔으니 기본적으로 영어를 상당히 잘했으니 별로 어렵지 않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녀의 고백에 의하면 그저 영어된 문서를 타이핑하고 이메일을 보내고 정도로 영어회화가 자유자재로 되는 수준은 아니였다고 한다.

 

그러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이 영어를 알면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영어 독서지도사를 획득하고 방송통신대학교에 진학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저자는 부단히 노력을 한 셈이다.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하고 싶은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이 있기에 가능했고 이는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저자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책의 초반에서 보았다면 이후로는 영어 쓰기를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방법론이 자세히 소개된다.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은 변명이라고 우리 주변에는 충분히 이용할 자료들이 많다는 것을 저자는 책을 통해 알려주는데 들을 수 있는 영어 라디오 방송, TV 방송, 활용할 수 있는 강의나 연설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런 추천 정보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라디오 방송의 경우 자신의 지역을 고려해, 또는 앱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사는 곳도 영어 라디오 방송 채널이 있어서 나의 경우 인터넷을 할 때나 식사 준비를 할 때 듣는다.

 

그렇다면 영어로 무엇을 써야 할까? 막상 쓰려고 하면 손이 딱 멈출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 저자는 구체적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데 너무 좋았던 것은 실제로 책 중간부분에 '50일 실전 영작 워크 시트'를 삽입해 딱 한 문장과 긴 문장 쓰기를 동시에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처음부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누누이 강조하는 것처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는 영어 쓰기를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영어 공부에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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