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1시간 - 끝없이 기적이 이뤄지는 습관
카스파파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24시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 그러나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그야말로 천차만별. 저마다 사는 라이프 스타일이 있으니 누가 더 잘 산다고 할 순 없지만 낭비하면서 사는지, 아니면 주어진 시간보다 더 알차게 사는지는 스스로에게 한번쯤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루의 일과를 돌이켜보면 막상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 싶어진다. 24분의 1. 딱 1시간이라고 하면 별거 아닌것 같고 그 정도 시간을 못낼까 싶지만 의외로 우리가 낭비하고 있는 시간을 생각하면 오롯이 나를 위한 1시간을 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인생의 어느 순간,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하루 중에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1시간을 갖기로 결심한다. 왜 이런 시간이 필요한가에 대한 글을 보면 우린 참 주변의 눈치, 타인과의 관계를 지나치게 신경 쓰고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 어떻게 1시간을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의외로 낭비하고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침에 알람소리에 한번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부터 시작해 쳇바퀴 돌듯 하루를 마치고 오면 또 그렇게 하루에 대한 보상이라는 이유로 밥을 먹고 TV를 시청하다 게임을 하다, 휴대전화를 보다 마감하는 하루의 연속.

 

이런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1시간을 만들 수 있는지, 먼저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 따라 누군가는 새벽 시간을, 누군가는 밤과 새벽 사이 등과 같이 적절한 시간대를 추천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만약 맞벌이라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일인 경우 돈을 들여서 그 시간을 사라고 말한다.

 

저자의 경우 맞벌이로 무엇인가를 고치고 운동화를 씻고 셔츠를 다리는 시간의 경우 수리기사를 부르거나 세탁소에 보내 돈을 지불하는 대신 그 시간을 자신들의 휴식이나 여가활용에 쓰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다. 어찌보면 괜찮은 생각이다. 일견 타당해 보인다.

 

보통의 어떤 계획을 세우면 작심삼일에 그친다고 하는데 저자는 이것이 체화되기 위한 시간으로써 50일 정도를 보고 이를 위해 총 7단계에 걸쳐서 어떻게 하면 이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 그리고 이렇게 보유한 시간에 진짜 자신이 하고픈 목표를 정하되 여러 목표로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한 보상(금전적으로 지출되는 보상이 확실히 효과적으로 느껴진다.)을 주라고 한다.

 

목표를 세분화해서 일종의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가시화된 목표를 달성할 경우 각 단계마다 눈에 띄는- 어쩌면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 등과 같이-보상을 설정해두면 훨씬 더 동기부여가 됨과 동시에 성취효과도 높다고 한다. 괜찮은 제안 같다.

 

'이기적'이라는 말이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체계적으로 잘 쓰여져 있고 내용도 좋다. 게다가 책에서는 처음부터 욕심내서 몇 시간이 아닌 1시간이라는 '마감효과'를 노려서 먼저 여기에 습관을 들이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고 만약 1시간에 익숙해지면 더 시간을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이는 추후 노력을 통해 각 개인의 사정에 따라 적용하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