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가 돌아왔다』.
돌아왔다니... 과연 애니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돌아왔다는 것일까? 여러가지 의문점이 드는 책이다. 게다가 불온한 기분이 물씬 풍기는 표지와
제목의 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상황이 상당히 무섭다.
요즘은 납량특집이 따로 없어서 공포 영화나 소설도 비단 여름 특수에 국한되지 않음을 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왠지 계절감 보다는 밤에 읽으면 너무 무서울것 같은 느낌인데 그만큼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재미있는 책이 될것
같다.
국내 팬들에겐 데뷔작 『초크맨』을 통해 알려져 있는 C. J. 튜더의 신작인 『애니가 돌아왔다』는
한때는 석탄을 채굴하는 탄광으로 마을에 활기가 넘쳤으니 이제는 정반대의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폐광촌이 된 안힐.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곳에는 무려 20년 전 발생한 사건이 도사리고 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당시 15살이였던 조는 들어가서는 안되는 폐광의 입구를 발견한 친구의 말에 함께 그곳으로 몰래
가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어린 아이들의 유골이 가득했던 것이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도굴을 급하게 빠져나오다 사고가 발생하고 그때 조와 친구들을 몰래 따라왔던
동생 애니가 죽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애니를 찾고자 수색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도 애니의 죽음을 사실대로 말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금단의
문을 열은 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48시간이 흐른 뒤 놀랍게도 애니가 돌아왔다!!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멀쩡한 모습으로 집
앞에 도착한 애니, 과연 이 일은 어떻게 된 것일까? 게다가 애니는 조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애니의 귀환과 함께 일어나는 기묘한 일들과 오싹한 분위기, 전혀 자신의 동생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이어지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럽고 사실은 모호해진다.
죽었을거라 생각했던 여동생이 내 눈앞에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어딜봐도 이전의 여동생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과 함께 연이어 발생하는 불온한 일들까지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은 현재와 20여 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해결될 것이며 그 진실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