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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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를 본 적이 있다. 그녀의 토크쇼는 재미도 있지만 감동이 컸었고 특히 서프라이즈한 부분이 상당히 있었는데 이후 그녀의 높은 명성만큼이나 세계 유명인사들이 추천하는 도서들이 인기를 끌듯이 그녀의 북클럽에서 추천하는 도서들도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여전히 세계적인 명성과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는 오프라 윈프리가 이번엔 『위즈덤』이란 신간을 선보였다. 무려 25년간 방송했던 오프라 윈프리 쇼를 떠났던 그녀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저명인사들과 나눈 토크쇼를 제작 방송했고 이번 책에서는 그녀가 나눴던 대화들 중에서도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담아낸 것이다.

 

 

사실 오프라 윈프리 쇼까지는 보았지만 새롭게 선보인 토크쇼는 본 적이 없다. 다양한 계층의 저명인사들과의 대화를 방송에서 볼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볼 수 없었던 나로서는 이렇게 그 대화 중에서도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내용들만을 따로 모아놓은 책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많은 방송분과는 달리 한 권의 책으로 소장까직 가능한 대화의 정수라니 얼마나 고마운가 말이다.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기꺼이 강의료를 지불하는 것처럼 이 책은 그 강연들의 정수라고 할 수 있고 오프라 윈프리 스스로에게도 영감을 준 이야기들을 우리는 한 권의 책으로도 충분히 읽을 수 있으니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단순히 대화 속 인상 깊은 내용들을 나열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형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좀더 좋다. 오프라 윈프리가 묻고 그에 대한 저명인사의 대답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마치 우리가 묻고 싶었던 질문을 그녀가 대신해주는것 같기도 한 형식이기 때문이다.

 

총 10장에 걸쳐서 우리의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의 내용 중 인상적이였던 것은 바로 깨어 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깨어 있다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로써 미래는 일어날지도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이고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기에 유일하게 우리가 손에 잡을 수 있는 현재야말로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참 당연한 이야기이겠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오늘,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어 더욱 좋았다.

 

내가 1장에서 가장 큰 울림을 받았던 것은 어쩌면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조언도 이런 부분이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든다. 이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현재 자신이 고민하는 인생의 문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10장 중 가장 와닿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로 자신이 찾고자 하는 해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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