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책 -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3
이민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책』은 제8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은 제목이기도 한 '최초의 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책을 소재로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판타지한 구성으로 추리가 가미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롭다.

 

 

이야기의 시작 무대는 바로 풀잎도서관. 이곳은 국내 최초의 도서관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이 의미있는 도서관이 폐쇄될 위기에 놓이는데 그 이유는 미군의 미사일 기지로 풀잎도서관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주인공 윤수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데 윤수가 믿고 따르는 권영혜 선생님은 풀잎도서관의 사서로 윤수는 이런 선생님의 영향으로 자신도 사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인물로 최근 풀잎도서관의 폐관이 결정되자 권선생님을 도와서 도서관에 남아 있는 책들을 정리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위대한 도서관과 사라진 책』이라는 책과 비밀의 방을 발견하게 되면서 윤수는 책 속의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책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창작의 세계가 만들어낸 상상력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윤수는 최초의 책의 선택을 통해서 과거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 때문인지 소재나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로운게 사실이다.

 

 

게다가 윤수가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이 완전히 허구의 세상이 아니라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나 이탈리아, 영국 등과 같이 세계적인 도시이면서 이동의 과정이 최초의 책을 찾기 위함이라는 점에서 추리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물론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한 모험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몰입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서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학생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점도, 최초의 책이라는 판타지 모험의 소재도 그렇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동안 수상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대상 작품들과 견주어 보아도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