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
문영숙.김월배 지음 / 서울셀렉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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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책들을 여러 권 만나보았으나 이렇게 임시정부 100년사를 따로 담아낸 책을 만나본 적은 없는것 같다. 그래서 사건과 인물로 본 임시정부 100년』이 더 의미있게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기존에 보지 못했던 사진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거란 생각이 들어서 더욱 많이 기대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사건과 인물에 초점을 맞춘 임시정부100년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표지 역시도 관련 인물들이 대거 실려 있는데 이중 아는 인물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아는 몇 분들 뿐이라 부끄러워진다.

 

책에서는 대한국민의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과 이후 임시정부가 겪은 고난사 등이 시대순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정말 많은 조사가 있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사실 임정이 언제 세워져 누가 여기에 모였는가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만 알뿐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보라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설명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이유는 임정이 어느 한 곳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님을 제대로 알게 되면서이다.

 

그만큼 대한독립을 위해 많은 분들이 위험 속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 운동을 했다는 반증이기도 할텐데 책에서는 임정을 옮겨간 자취, 그 과정에서 함께 했던 인물 하나하나를 조명해 그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게다가 각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가도 이 책을 통해서라면 시대순으로 자연스런 흐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도 상당히 많았고 알지 못했던 활동도 너무 많았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에도 책의 서술은 마치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쫓아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서는 임정이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찾아오는 어투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마치 역사 탐방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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