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쓰 왕자와 지구의 비밀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5
김주창 지음, 방상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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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쓰 왕자와 지구의 비밀』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의 15번째 도서이다.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무색핵하데 자주 바뀌는 교육 과정을 지켜보면서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먼저 바뀌는 과정, 새롭게 적용되는 과정을 알고 아이가 그에 잘 적응되도록 노력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이만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공부를 해야 할 정도인데 이 책은 자연 현상을 통해서 지구의 비밀을 알아보는 것이기에 그야말로 (자연)과학과 수학이 융합된 통합 교육의 일환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게다가 요즘 인기인 학습만화를 표방하되 지나치게 재미에 비중이 치우치지 않도록 창작 동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으면서도 재미난 그림을 통해 지루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책의 이야기는 시간이 멈춰버린 지구의 어느 날, 어른들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아이들만 남는다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이자 그 아이들 중에서 승원이와 리원이는 사라진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이런 두 사람의 노력에 기하 왕국의 프랙 왕자가 도와주길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미 부고 상태이다. 

 

이렇게 모여서 부모님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들의 목적은 앞서 이야기 한대로 사라진 부모님을 찾는 것과 함께 갑자기 멈추 시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난관들을 헤쳐나가야 하는데 그 과정은 바로 과학과 수학이 융합된 문제 풀이(해결)이다.

 

책을 보면 지금 우리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지구 현상들을 만날 수 있어서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오는데 예를 들면 녹조 현상, 바다 위에 떠있는 해양 쓰레기들의 집합체인 쓰레기 섬, 지진과 해일 등이 있으며 또 다양한 생물/지구/자연 과학과 수학적 지식을 만날 수 있다.

 

확률, 비율, 일기예측, 분수, 다윈의 진화론, 대륙이동설, 퇴적작용, 유적과 지구의 역사 등과 같이 말이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동화 형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오고 또 이해하기 쉽도록 이 내용들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따로 사전을 찾아보거나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상당히 사회성을 띄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고 또 시간이 멈추고 부모님(어른들)이 사라진다는 설정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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