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 공부법 - 혼자서 원서 읽기가 되는
정정혜 지음 / 북하우스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위 엄마표 영어라 불리는 교육법이 관심을 받은지도 오래다. 그중에는 사이트까지 만들어져 그 학습법이 책으로 출간되면서 커리큘럼까지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경우도 있고 서점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엄마표 영어를 위한 방법을 담은 책들이 소개되고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영어는 이제 당연히 잘해야 하고 나아가 그 외의 언어까지도 하나 더 해야 외국어 좀 한다고 말할 수 있을것 같은 상황에서 여전히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게 사실이고 이왕이면 어렸을 때부터 뭔가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에, 그래서 아이가 영어를 잘 구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책과 방법들에 눈을 돌리게 될텐데 『영어 그림책 공부법』는 3단계 영어 그림 학습법을 제시함으로써 '혼자서 원서 읽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22년차의 베테랑 어린이 영어 전문가이다. 요즘은 꼭 돈을 주고 원서를 구매하지 않아도 주변에 도서관을 잘 활용하면, 그리고 온라인의 도서 대여 서비스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원서를 접할 수 있으니 단계별로 알려주는 영어 학습법과 추천 영어 그림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는 영어 그림책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1단계를 시작하기 전인만큼 아이와 부모에게 어떤 방식으로 앞으로의 영어 그림책 학습법을 적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숙지를 한 다음은 단계별 학습으로 넘어가면 좋을 것이다.

 

먼저 1단계는 부모가 소리를 내어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리드 어라우드' 단계이며 2단계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마지막 3단계에 가서는 드디어 아이 혼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한다.

 

각 단계별 방법과 함께 그림책을 대거 추천하고 있는데 각 그림책에 대한 소개가 상세히 나온다는 점이 특이하다. 사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떤 책이 어떤 내용인지 확실히 알기가 어려운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먼저 단계별로 적절한 그림책을 추천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그 책에 대한 한 줄 평가를 시작으로 렉사일 지수, 그 책의 주제, 등장하는 어휘까지 미리 요약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추천 도서들 중에서도 책을 선택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후 책 한 권 한 권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보면 일종을 리뷰인 셈이기도 한데 정말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저자에 대한 이야기와 그가 쓴 다른 도서도 알려주고 표지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 본문으로 들어가 실제 책의 한 페이지를 이해를 돕기도 한다.

 

책에 나오는 문장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잘 알려주기 때문에 영어 그림책을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줘야(읽히게) 하나 싶었던 사람들에겐 정말 보석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도 추천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외에도 책 사이사이에 그림책 공부와 관련한 정보, 렉사일 지수 관련 정보, 이용하면 좋은 관련 사이트 등과 같은 영어 그림책 공부법과 관련해서(또는 영어 공부와 관련해서) 알아두면 유용할 정보도 많기 때문에 영어 그림책을 활용한 공부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