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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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정욱 작가님의 재석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이자 무려 시리즈 출간 10주년 기념작이 바로 까칠한 재석이가 결심했다』이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 50만 독자의 선택으로 그 관심이 증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책의 내용이 현실을 상당히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설 속 이야기이나 그것이 꼭 이야기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여섯 번째 시리즈의 주된 이야기는 바로 '청소년들의 게임 문제'로 아마도 청소년들만큼이나, 어쩌면 그 보다 더 어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

 

 

부모의 입장에선 아이들의 휴대전화를 언제 사줘야 하나로 고민을 할텐데 대체적으로 이런 비교가 무의미할 순 있지만 우리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시기에 휴대전화를 가지게 되지만 이게 또 지나친 휴대전화 사용에 이어 게임 문제로 이어지면 아무래도 아이들과 휴대전화 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게임의 특성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소위 아이템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아이템의 구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얼마 전 본 뉴스에서 학교 폭력의 한 형태로 자신의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서 레벨을 올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보면 게임 문제가 결코 간단하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불량했던 과거를 벗어나 이제는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고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재석이는 어느 날 김태호 선생님의 초청으로 학교에 강연을 하러 온 고청강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자신이 쓴 단편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대화를 나눈 재석은 고 작가님의 권유로 현재의 청소년 문제를 주제로 한 글쓰기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게 된다. 이에 게임 문제를 써보기로 한 재석은 학교 내에서는 게임을 잘하기로 소문난 재현을 찾아가고 재현이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게임 중독이 아니라 진짜는 게임 해설가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고 놀라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보담이의 사촌동생인 은미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은미가 게임에 무려 8천만 원(정말 놀랍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게 현실에서도 존재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섭기까지 하다)을 쓴 것이다.

 

 

결국 게임 문제를 인터뷰하던 재석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은미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기투합한다. 은미가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과 함께 아직 미성년자인 은미가 무려 8천 만원의 돈을 쓰게 한 부분에 대해 게임 회사를 상대로 싸움을 하게 된 것이다.

 

다윗과 골리앗 같은 아이들과 게임 회사의 대결의 결말, 은미의 게임 중독 탈출, 여기에 고 작가님의 조언에 힘입은 청소년 문제에 대한 재석의 글쓰기까지 겹쳐져 이야기는 다방면에서 흥미롭게 진행된다.

 

사실 재석이 시리즈를 모두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한 권 한 권이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동시에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써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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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립 2019-09-2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정욱 작가님 신간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 강추요~~ ^^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