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코나
아키타 요시노부 지음, 마타요시 그림,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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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뭔가 독특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특이한 스토리라 신선했던것 같다. 큰 테두리의 이야기는 하루코와 그녀의 안내자인 토오야의 연애 스토리이나 하루코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하고 다니는 모습이 특이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연애는 결코 진부할 수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게 된다.

 

토오야는 어느 날 자신의 옆집에 누군가가 집을 사들여 공사를 하고 대저택에 가까우나 그 모양새가 일반적인 저택은 아닌 모습으로 집을 짓는 것을 보게 되고 이어서 그보다 더 특이한 모습을 한 소녀와 마주하게 된다. 그것이 토오야와 하루코의 첫 만남이다.

 

우주복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하루코는 대항 꽃가루 체질이라는 특이한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인물이다. 보통의 사람들과는 체질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갈라치면 방호 슈트라는 특수 제작된 옷을 입어야 가능하다.

 

마치 우주에서 우주복을 입고 부자연스레 걷는 것마냥 하루코는 상당히 무거운 방호 슈트를 입고 그야말로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넘어 때로는 상당히 위험천만한 걸음을 걸어야 하기도 한다.

 

대항 꽃가루 체질자란 사람들로 하여금 엄청난 고통을 주는 꽃가루를 잠재우는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다. 그러니 하루코는 어떻게 보면 특별관리 대상자인 셈이다. 그런 그녀에 대해서도 대중은 모두가 똑같은 입장이 아니다보니 하루코는 종종 위험에 처하게 되고 토오야는 그런 하루코가 외출을 할 경우 그녀가 안전하게 거리를 거닐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러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하루코의 모습이 안타깝다.

 

책에서는 꽃가루로 언급이 되지만 마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인데 만약 지금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정말 하루코 같은 존재가 필요해지거나 이 책과 같은 상황이 펼쳐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였던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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