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엔의 자존감 수업 - 나이 들어도 매력적인 프랑스 여자의 13가지 비밀
제이미 캣 캘런 지음, 장한라 옮김 / 부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패션, 유행, 감각, 그리고 개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파리지엔. 그녀들에겐 뭔가 특별한게 있는것 같다. 그러니 프랑스 여자들의 매력을 담은 이야기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 트렌드를 마냥 쫓지 않는다. 오히려 트렌드에 만감한것 같지만 분명한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이 있다. 그것은 단순히 명품을 차려입는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명품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또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것은 오롯이 자신만의 분위기가 된다.

 

그러니 모두가 세련되어 보이지만 동시에 한결 같은 모습이지 않다는 것이 멋지게 느껴진다.

 

이번에 만나 본 『파리지엔의 자존감 수업』은 그런 파리지엔의 매력에 대한 13가지의 비밀을 담아낸다. 특히 그 대상은 마흔의 시기를 넘어선 여자이다. 누군가에게나, 어느 나이나 다 소중하고 의미있겠지만 여자에게 있어서 마흔, 조금은 더 특별할지도 모를 그 시간을 저자 역시도 보내던 중 심리적으로 신체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면서 불현듯 자신보다 2배나 나이가 많은 80세의 할머니가 항상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할머니를 떠올리게 된다.

 

그 할머니가 바로 프랑스인이였던 것이다. 어떻게 그녀는 80세가 넘어서도 그런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무려 10년간 파리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전역에서 1천 여 명의 파리지엔을 만났고 그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파리지엔의 13가지 비밀을 이 책에 담아낸 것이다.

 

책을 통해서 만나 본 그녀들의 매력은 벤치마킹 하기에 좋은 것들이 참 많다. 무엇보다도 전반적으로 당당하다는 것이 참 부럽다. 게다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이 멋지다. 대단한 무엇인가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그리고 내면에 충실한 모습 속에서 당당함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인상적이였던것은 어렸을 때부터 발레를 배운다는 것. 그 이유를 보면 지금이라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유연한 몸도 그렇지만 올곧은 자세를 몸에 익히고 싶다고 해야 할까?

 

이렇듯 책을 보면 뭔가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좋았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