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쫌 아는 10대 - 까칠한 백수 삼촌의 최저임금 명강의 사회 쫌 아는 십대 1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저임금 쫌 아는 10대』는 풀빛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사회 쫌 아는 십대'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이다. 최근 최저임금이 단기간에 너무 빨리 상승해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들이 많다. 아마도 TV 뉴스를 통해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소득주도성장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 바로 이 최저임금일텐데 이에 대해 정확히 어떤 내용의 이야기인가를 말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체적인 이야기는 자세히 알지 못하는 관계로 설명을 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비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어른들도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아무래도 일반인이 아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내용면에서도 보다 쉽게 설명을 하고 있고 다양한 그림 자료들을 활용해서 더욱더 이해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제대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최저 임금의 대상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한다. 과연 이 최저 임금은 누구에게 해당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고 또 다른 나라의 최저임금에 대한 상황은 어떠한가를 알려준다.

 

그리고 역시나 이 정책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급격한 상승이 사회적 문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누가뭐래도 사회적인 토론과 합의가 필요한 일임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최저임금의 시행 이후 많이 언급된 부분이 바로 자영업자의 몰락을 불러왔다는 주장인데 책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자영업자의 현황과 함께 가장 우려되는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최근 경제면에서 많이 언급되어 낯설지 않은 단어일것 같은 4차 산업혁명과도 이를 결부시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상당히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최저임금의 시행으로 자영업자들이 도산한다거나 오히려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었던 자리도 이로 인해 줄어든다는 것인데 사실 이런 부분은 확실히 좀더 진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이고 또 이 책이 청소년 도서임을 감안하면 청소년들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마지막에 실어놓은 것은 분명 의미있는 내용일 것이다.

 

어떤 제도이든 처음부터 모두를 100%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부터 고견을 들어야 하고 그렇게 탄생한 정책이라 해도 현장에 반영했을 시 발생하는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을 수용해가면서 부분적으로 수정해 보다 나은 정책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