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 - 나를 아프게 하는 거짓말 20가지
레이첼 홀리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이다미디어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바로 나 자신을 바꾸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새해 즈음에 올해는 무엇을 하겠다는 거창한 목표와 함께 다부진 결심으로 작심삼일을 반복하고 있지만 이미 체화된 습관을 변화시키기란 결코 쉽지 않을 일이구나를 절실히 깨달으며 작심삼일을 반복하고 있는 요즘, 과연 어떻게 하면 내 삶을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만나보게 된 책이 바로 레이첼 홀리스의 『나를 바꾸는 인생의 마법』이다.

 

그녀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정보, 지금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사실 없다. 그런데 저자 소개글에 나온 레이첼 홀리스는 참으로 열정적인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 매거진 〈Inc.〉에서 선정한 ‘30세 이하 우수 기업가 30인’에 들기까지 자신의 기업체를 잘 성장시켜 왔고 이 책을 출간한 이후에는 더 넓은 활동으로 이어져 그녀의 이름을 딴 ‘레이첼 신드롬’이 생겨났을 정도이며 나아가 ‘디지털 오프라 윈프리’라고 불릴 정도라니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레이첼 홀리스라는 여성의 삶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동시에 그녀가 한 명의 여성이자 아내 그리고 엄마와 사업가로서 삶을 이어오기까지 어찌보면 자신에게 있어서 충분히 약점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솔직히 풀어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공감을 얻을 수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진정성있는 이야기야말로 타인으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데 그녀가 자라는 동안 경험한 아픔들,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헤어지고 또 사랑하고 결국엔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사업체를 함께 운영하며 소위 성공한 사업가 부부가 되기까지의 과정들, 또한 아이를 낳아 본 여성이라면 알만한 아이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대한 기쁨과 함께 찾아오는 출산 전후 너무나 달라진 자신의 몸에 대한 이야기와 또 쉽지 않았던 육아 과정에서의 이야기 등은 실로 그녀와 지구 반대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곳의 나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마도 이런 공감대가 처음 출간된 그녀의 책이 주목받지 못하다가 점차 인기를 얻게 된 배경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 이 책을 읽어보았다면 분명 또다른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했을테니 말이다.

 

여자(또는 남자)이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한다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무엇인가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런 것들에 대한 선택은 스스로의 몫일 것이다. 어떤 도덕 관념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세상에 만든 프레임에 갇힌 이야기라면 우리는 굳이 그걸 따를 필요는 없다. 오히려 프레임 밖에 존재하는 더 나은 가능성을 향해,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것이 중요할테니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이 좋았던 것은 레이첼 홀리스의 솔직한 지난 삶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그때의 자신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녀가 ‘내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다양한 TIP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TIP들을 자신에게 응용한다면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삶을 바라고자 하는, 더 나은 삶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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