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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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의 북미 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 회담에서 오고 갈 의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북제재 해제와 함께 북한이 완전한 핵 폐기를 할지, 그리고 종전 선언이 나올지 등등... 현재로썬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 회담에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는것 같다.

 

종전 선언을 통해 남북이 더이상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그리고 정말 북한이 완전한 핵폐기를 한다면 이또한 좋은 일이다. 그러나 만약 그 어떤 명확한 사실없이 그저 대북 제재가 해제된다면 우리는 여전히 핵무기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최근 정부가 보이고 있는 외교와 국방 등에 관한 내용들을 보면 북한의 어떤 명확한 행동이 없는 가운데 스스로 지나치게 빠르게 해제를 하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는 면도 없지 않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나보게 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담아내고 있는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라는 책을 보면서 어쩌면 현 정부는 이 글들을 오히려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겸허한 자세로 들어야 하고 많은 국민들이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실망했던 부분을 이번 정부만큼은 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정치인들은 정권을 잡으면 다 같아지는 것일까 싶은 행보를 보일 때마다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을 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2여 년 기간동안 신문에 기고한 글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책을 함께 담아냄으로써 뉴스와 책을 결합시킨 이 책은 전반적으로 비판적인 견해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분명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것이 그저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반대 세력의 비난이라고만 치부하기 보다는 좀더 폭넓은 관점에서 접근하되 이런 우려의 시선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국민 전체와 소통하기 위한, 사람이 먼저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먼저인 대한민국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도 국정 운영에 힘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지는 책이였다.

 

물론 책은 이외에도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에 걸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이런 이슈들에 대한 여러 방면의 견해를 접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에 접근한다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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