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안드레아 오언 지음, 김고명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다소 파격적인 제목의 책『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그 제목만큼이나 담고 있는 내용이 흥미롭게 느껴졌던 책이다. 주변의 감정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오롯이 마이 웨이를 걷는 사람들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최근에는 솔직히 자신은 속 편하겠다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런 자세가 무척이나 부러워지는 한 사람으로서 과연 어떻게 하면 셀프 디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된 책이다.

 

일단 제목에서 흥미를 유발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독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책들 중에서 이렇게 직설적인 표현이 담겨져 있으니 아무래도 한번 더 눈길이 가서 책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우리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일 것이다. 하나는 타인을 비난하거나 또 하나는 스스로를 비난하며 자괴감에 빠지는 것인데 사실 둘 모두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순 없지만 후자의 경우, 이것이 지나치면 자존감을 훼손하게 되고 나아가 매사에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게도 만든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 이것이 마냥 쉽지는 않아서 자신과 주변을 객관적으로 보기란 어렵다. 더욱이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에 어떤 문제가 있다고 했을때조차 이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도 많을텐데 이 책의 저자는 많은 문제들 중에서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습관을 버리고 그 반대로 긍정적인 감정 습관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총 14가지의 대표적인 상황을 통해 연습을 통해 견고히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14가지의 상황이란 결국 나다운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문제들이기도 하고 이것은 각 개인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성격 등에 따라서 한 가지만 갖고 있거나 아니면 둘 그 이상(때로는 전부 다에 해당할 수도 있을테고)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책은 각각의 문제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보통 그런 문제를 지닌 사람들이 어떤 행동과 심리를 보이지는 자세히 알려준다. 그러니 책을 읽고 있으면 구체적으로 자신이 그런 사람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를 알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런 상황이 지속될 때의 문제점과 함께 그 지속성을 끊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이어서 알려주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책을 읽어내려가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진단하고 또 해결방법까지 논스톱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만약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지나치게 어떤 상황에서 자기 비하나 자괴감에 빠지는 경우라면 이 책을 통해서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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