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같은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
미멍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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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같은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이라는 제목에 이끌렸던 책이다. '개떡 같다'는 표현이라고 하면 절대 좋은 상황은 아니다. 상당히 솔직한 표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게다가 나름 과감한 표현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개떡 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다니 과연 그 방법이란 무엇일까하고 말이다. 책은 어딘가 모르게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삶을 보다 주기 주도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살아가야 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자신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었던 주변인들의 일화를 담아내는데 그녀가 글을 쓰는 이유는 자신의 글을 통해서 누군가의 삶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나아졌다는 피드백을 받는 순간이 보람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인생에 오지라퍼처럼 왈가왈부할 목적에서 그런게 아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인생에 애정을 갖고 있고 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책은 솔직한 표현을 쓴 제목만큼이나 솔직함으로 무장되어 있다. 누군가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쓴소리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존재처럼 느껴져서 읽는 동안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것 같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타인의 시선, 말에서 자유롭기가 참 힘들다. 때로는 그것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겠지만(잘 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가꾸거나 또는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킨다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은데 저자는 오롯이 자기 자신에 집중해서 살라는 말을, 이미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서 자신의 삶을 갉아먹지 말라는 말을 한다.

 

 

아무래도 여성 작가가 쓴 글이라 그런지 젊은 여성들에 대한, 그리고 여성에 대한 조언을 위한 조언이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그런데 사실 저자의 글에 여성을 남성으로 바꾸면 그게 또 남자들을 위한 조언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러니 전체적인 틀에서는 남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위의 글에서도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정말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글들이 많아서 좋았다. 화려한 미사여구로 장식된 멋진 말이 아니라 솔직한 표현으로 정곡을 찌르는 글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책 제목 이상으로 내용도 기대 이상이였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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