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인터넷에서
한국인이 피곤한 이유가 사진 한 장과 함께 떠돌던 때가 있었다. 어떤 사진이냐면 10대부터 시작해 50대가 넘는 시기까지 공부라는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도서 표지의 모음집이였는데 아마도 이는 지금도 어렵지 않게 검색만 하면 접할 수 있는 책들일 것이다.
각 세대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제각각일 것이다. 아마도 책은 각 세대의 대표적인 공부 이유를
담고 있겠지만 이를 굳이 개인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란 어려울테고 저마다 각자의 이유로 지금도 여러 분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샘터에서 출간된 아우름 시리즈 34번째 도서인『배우면 나와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는
'우리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라는 부제로 학교를 졸업하고나면
끝일것 같지만 오히려 그 이후에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당당히 자신은 공부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자신이 소위 말하는
수재여서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책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공부를 통해서 성장과 변신을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학교 시험을 위한 공부도 물론 어떤 목표 의식이 있다면 충분히 공부가 재미있을 수 있고 잘할
수 있을테지만 보통은 이 학교 공부의 경우 학생의 의무감으로 생각하다보니 즐겁기란 참으로 힘들다. 그러나 진짜 자신이 해야 겠다는 생각,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하게 되는 공부는 분명 즐거워질테고 이 과정은 스스로를 더욱 발전하게 만들고 보다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저자는 도서평론가라는 직업에 걸맞게 책과 배움, 공부라는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다양한 책의
인용문들을 통해서 들려주는데 어찌보면 뻔할수도 있는, 마치 답정너마냥 배움의 가치를 주장하고 시작하는 이야기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반박할
수 없는이야기의 연속이라는 점에서 새해를 앞두고 무엇인가를 배우기에 망설이고 있거나 아니면 무엇을 해야 할지 아직 목표를 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경우라면 이 책을 통해 배움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