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다이어리 북노트 LOGOS : 5대 명작의 향연, 마검단사노 3년 다이어리 북노트 LOGOS
공공인문학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3년 다이어리 북노트 [LOGOS] 5대 명작의 향연, 마검단사노』는 3년 다이어리와 5편의 세계명작이 결합된 도서이다. 보통 다이어리하면 한 해에 하나씩 구매를 하게 되는데 3년이라고 하면 해(年)의 마지막 두 자리가 만년 다이어리처럼 언제든 시작 년부터 다음 해와 이듬 해까지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예를 들면 이 책을 3년 다이어리로 사용할 경우 2019년, 2020년, 2021년 사용 가능.)

 

아마도 이렇게 몇 해를 연이어서 쓰는 다이어리의 경우 단발성이 아니기 때문에 3년이라는 일정한 기간 안에 무엇인가 이루고픈 확고한 목표가 있는 경우, 아니면 3년 동안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알아보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기 때문에 다이어리 기능만 있는 제품도 다양하다.

 

그런데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문학 작품 5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인데 그 작품들도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 카프카의 『단식 광대』 ,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처럼 세계적인 문호들의 유명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책의 구성은 초반에 이 다섯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서 작품 그 자체를 읽는 묘미를 선사한다.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 남겨진 마지막 잎새 한 장이 선사하는 삶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 술버릇으로 검은 고양이를 죽인 후 또다른 고양이를 키우게 되지만 이전의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공포는 결국 아내마저 죽게 만들고 고양이의 울음소리로 범죄가 발각된다는 애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 자신의 단식기술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행위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카프카의 『단식 광대』 ,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이 어느 날 길에서 데려온 미하일이라는 거지와의 일화를 보여주는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와 자신의 배보다 더 큰 청새치를 잡고자 고군분투하고 이를 다시 가져오는 일련의 과정을 그려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까지 읽을 수 있다.

 

작품 내용 아래에는 이를 필사해보거나 이야기에 대한 자신의 감상, 여러 생각들을 적어놓을 수 있는 라인 노트가 나온다. 그리고 이 다섯 작품이 끝이나면 본격적으로 3년 다이어리가 나온다. 한 페이지에 3년의 하루가 담겨져 있는 셈인데 각각의 하루에는 마음에 새기면 좋을 명언이 날짜 옆에 적혀 있어서 밋밋함을 덜어준다.

 

3년 다이어리의 필기 공간은 세 줄이기 때문에 많은 글을 쓰기는 사실 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날 그날의 중요한 일만 기록하거나 아니면 어떤 목표를 갖고 도전을 하는 중이라면 이와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