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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프루츠 에디션) - 허밍버드 × 티피티포
조유미 지음, 화가율 그림 / 허밍버드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생각이 지나쳐 주변으로부터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오히려 부족한 자존감으로, 끊임없이 주변과 비교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이나 모자란 점을 더욱 확대시켜
스스로를 더 끌어내리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덧 우리는 주변과 비교하게 되고 상대적 빈곤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건 아마도 그동안 우리가 지나치게 성장 위주의, 성과 위주의 삶을 강요받았기 때문일
아닐까?
개인의 행복보다는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끊임없이 요구되는 세상 속에서 살아오면서 어느 나이 대에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마치 강박관념과도 같은 삶을 살아왔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 이르러서는 점차 각 개개인의 행복에 주목하게 되면서 우리는 비록 큰 행복은
아니지만 내가 행복하다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이는 소박하지만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가다보면 그 행복들이 쌓여서
우리를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하는 길임을 점차 깨닫게 된 것이다.
이런 흐름에 맞추기라도 한 듯 잘 어울리는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가 최근 프루츠 에디션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던 책은 내용도 참 좋다. 지금 이맘 때쯤이면 한 해를 돌아보면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게 될텐데 그럴 때 지나치게 자신을 자책하기 보다는 그래도 이만큼 해왔으니 잘했다라는 위로와
함께 앞으로에 대한 다짐을 위해 읽어보면 너무나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다.
인간이기에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필요하겠으나 그렇게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지나친 자기비하나 좌절을 하기 보다는 누구보다 스스로를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가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런 순간을 위해서는 이 책은 아주
적절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책 선물을 하고픈 사람들이 있다면 기꺼이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를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