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 2018-2019 최신 개정판
김남경.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여전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주5일 근무의 실시, 그리고 아이들 역시도 토요일 학교를 가지 않게 되는 등의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막상 그럴 여건이 되면 당장 어디로 가야 하나 싶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만나게 된 『차 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는 차가 없어도 충분히 주말동안 여행을 떠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물론 차 없이도 떠날 수 있다니 차가 있다면 더 편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니 진짜 차없이 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게도, 차가 있어서 교통편에서 편리할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주말여행'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특히 책의 초반에 차 없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이나 여기에서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기차여행/버스여행/각 지역의 관광지를 다니는 순환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실제 뚜벅이 여행자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차 여행의 경우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기차여행 정보도 소개되기 때문에 더욱 좋다.

 

아울러 7일을 일정으로 한 국내여행 추천 코스가 7개가 나오는데 방학 즈음 아이들과 함께 떠나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기에 여행자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별 추천 여행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자.

 

본격적인 여행에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소개하는데 차 없이 떠나는 당일여행과 1박 2일 여행이며 각각에 20개 안팎의 여행지가 소개되니 한 주에 한 곳씩만 가봐도 일년 내내 여행을 다닐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여행지에 대한 일종의 여행 테마가 타이틀로 나오고 여행가기 좋은 계절, 여행 테마, 먹거리와 특산물, 여행 정보를 문의할 수 있는 곳들이 먼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실제로 어떻게 여행을 하면 될지를 교통편(기차, 버스, 해당 지역 내에서의 이동 방법), 여행하는 동안 경험해 봐야 할 것들(하이라이트), 여행 코스와 예산, 여행지와 주변지역을 담은 지도, 그리고 본격적으로 여행 시 가봐야 할 장소들에 대한 정보를 앞에 소개된 여행 코스(시간별로 소개됨)가 시간순서대로 나온다.

 

그리고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나와 있는데 어떤 곳인지에 정보, 주소, 어떻게 가는지, 소요 시간, 입장료, 오픈시간, 전화번호, 웹사이트 주소는 물론 다시 돌아오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상당히 세심하게 책을 썼구나 싶어진다.

 

그건 아마도 자동차없이 여행 한다는 이 책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테지만 그래도 여러부분에서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느껴져서 좋다. 게다가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이라든가 식사를 할만한 곳도 함께 알려주니(역시나 여기에도 주소, 가는 방법, 주요 메뉴와 가격대도 알려주기 때문에 만약 여행지가 정해진다면 해당 페이지만 따로 복사를 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기록해서 가면 보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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