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눈 떴을 때 빵 냄새가 나면 좋겠어』라니... 생각만으로도 왠지 행복해지는 기분이다.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나를 둘러싼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제목을 그대로 표현한것 같은 표지 속 그림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해지게
만든다.
눈 뜨자마자 저 식빵 뜯어먹고 싶어질것 같은, 마치 과자 집 속의 빵 침대 위에서 빵 이불 덮고
자는것 같은 행복한 기분을 상상하게 만드는 이 책은 책 속이 더 압권이다. 어쩜 이리도 빵을 맛있게 그렸을까 싶기 때문이다.
행복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에세이로,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빵과 그에 어울어진 사연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파스텔톤의 빵 그림이 너무 좋다. 아마도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장에 베이커리로 가지 않고는 못 배길것 같은 그런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서 각 계절에 어울리는 빵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고 그에
따른 빵 종류가 의외로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평소에 먹어 본 빵도 많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전부 다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 보인다는게 책을 읽는 내내 행복하게
하면서도 당장 맛 볼 수 없으니 괴롭게 만드는 애증의 상대인 셈이다.
하나의 빵에, 그 빵에 사용된 주 재료가 갖는 맛과 향을 사람 사이의 이야기로 표현해내고 또 그
재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내는 맛을 우리들의 인생살이에 대입한것 같은 글이라 마치 달콤한 빵 한 조각과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의 어울림 같기도
해서 삶의 소소하지만 행복한 기분을 이렇게도 표현이 가능하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