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
김원규 지음 / 이다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인문학과 영화의 만남.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가 하는 말』이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서, 또 여러 도서를 통해서 그 어느 때보다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문학이라는 분야가 주는 무게감, 그리고 인해 부담과 어려울 것이라는 지레짐작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선뜻 책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의 레저활동에 손꼽힌다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독서와 함께 취미라고 부담없이 이야기하는 '영화'를 결합시켜 들려준다는 점에서 일단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똑같은 책을 봐도 감상이 다 제각각일 수 있듯이 영화 또한 그럴 것이다. 그건 아마도 영화를 보는 사람들 저마다가 지닌 삶을 살아 온 과정과 또 경험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과연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흔하디 흔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하는 점이 인문학과는 별개로 궁금했다.

 

책에는 무려 34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게다가 그 영화들은 대체적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니면 적어도 어떤 내용인지는 알거나 충분히 검색을 통해서라도 그 내용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를 모른다는 점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들을 보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나, 우리 그리고 이 세상과 무관하지 않아서 좋다. 아니, 오히려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간다.

 

뭐든 알고 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법이다. 이미 본 영화를 이 책이 이야기하는 바를 보고 다시 본다면 분명 그 느낌이 달라질 것이고 또 저자가 이야기한 부분이 포인트인 마냥 더욱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다.

 

개인이 꿈꾸는 이상향과 다수(전체)를 위한 이상향이 일치한다면 세상은 참으로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개인은 다수에 대항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때로는 다수를 가장한 그들의 우두머리는 다시 자신들의 무리를 제외한 한 개인개인들을 억압하기도 하는데 이런 이야기는 판타지 영화의 소재로 여전히 인기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는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대목이 흥미롭다.

 

책은 각각의 주제에 따라 영화와 생각거리를 연결지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고민의 시간을 선사하는 동시에 더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마냥 관련 주제와 연관된 사회문제에도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사회인문학 장르로서 흥미로움 이상으로 유익하게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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