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보이는 영어표현 - 고급스럽고 있어보이는 산뜻한 영어
서경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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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보이는 영어표현』이라는 말에 이끌렸던게 사실이다. 영어 공부를 위한 책은 정말 많을 것이다. 이렇게 영어 교재가 많은데도 영어 잘하는 사람은 여전히 흔치 않다는게 신기하기할 정도로(물론 개인의 역량이나 노력의 차가 있겠지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쓰인 그대로 '있어보이는'는 표현이란 과연 무엇일까 궁금했던 것이다.

 

소위 '있어 보이는'이라는 표현을 생각하면 뭔가 '척'하는, 좋지 않은 의미의 잘난 척하는 뉘앙스가 풍기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똑같은 표현보다는 고급스럽고 또 있어 보이는 표현을 사용한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물론 일단, 자기 의사의 표현이 되어야 할테고 대화가 되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외대의 TESOL 대학원장으로 있는 서경희 교수로 책은 어렵지 않게 쓰여있고 한편으로는 강의 해설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좋았던것은 표현에 대한 설명을 할때 마치 직독직해처럼 우리말의 설명 바로 뒤에 영어로 그 문장을 표현해놓은 부분이 있어서 책을 천천히 읽어내려가면서 문장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책의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총 4개의 챕터로 삶에 대한 자세·행동양식/남녀교제/비즈니스·협상/난관·책임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에피소드는 56개가 나온다.

 

이럴 때 이런 표현을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은데 마치 숙어처럼 전체를 외우면 실제 활용할 때 유용할것 같다. 또한 이런 영어 표현들을 설명할 때 관련된 관습, 문화, 역사 등에 얽힌 이야기도 읽을 수 있고 앞서 이야기 한대로 설명이 바로 앞에서 교수님이 직접 하는 강의를 듣는 기분이 들도록 되어있어서 이야기 책을 읽듯이 학습해도 좋을것 같다.

 

56개의 에피소드라고 하면 좀 적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 수 있지만 하나의 에피소드 안에 담긴 내용들을 생각하면 결코 적지 않고 영어 표현을 배우면서 그 안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와 문법 공부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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