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 - 삶이 괴롭기만 한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김영식 옮김 / 샘터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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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 어쩌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통감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오늘 하룻동안에도 누군가의 입에서 탄식과 함께 나왔을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나 역시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마음 속에서 읖조리기도 했던 말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책의 제목은 그야말로 대다수의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말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게다가 이 제목에 걸맞게 난간 같은 곳에 기대고 있는 듯한 검은옷 차림의 한 사람의 뒷모습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어깨에 놓인 무게감을 간접이나마 느껴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얼핏 보면 그림 속 인물이 종교인들이 입는 옷 같은데 역시나 이 책의 저자인 미나미 지키사이는 현재 일본 후쿠이현 레이센지의 주지 스님이라고 한다. 동시에 속세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TV 출연이나 강연, 저술 활동 등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있고 이 책은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84년 출가한 이후 무려 20년간 수행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특이한 점은 저자 본인이 스스로가 삶이 괴로워서 불교에 입문했다고 하니 지난 20년간 수도승으로서 생활하며 깨달은 바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제목이나 표지 속 그림에 더 큰 공감이 가고 책에 담긴 글귀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것 같다.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들, 그러나 어찌보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록 저자의 강연을 만나볼 순 없지만 그 아쉬움을 충분히 이 책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구나 싶어지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알게 되어 반갑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다.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분명 많을테지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마도 좋지 않은 일, 그중에서도 괴롭고 힘든 일은 오래도록 남는다. 게다가 요즘은 좋은 일, 잘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살기 힘든 일 투성이라 여겨지는데 그런 순간에 만난 이 책은 완전히 내 삶을 탈바꿈하게 해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자락 큰 힘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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