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 4
헤윰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웹툰이나 웹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많고 이렇게 유명해진 작품들이 다시 종이책으로 출간되는 경우도 많은데 『낮에 뜨는 달』 역시도 그런 경우로 2013년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시대극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단다.

 

이야기는 신라의 화랑 도하와 대가야 장군의 딸이였던 이타의 운명 같은 사랑이 전생을 이어 현생에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로 신라에 의해 대가야가 망하고 이타는 자신의 신분을 속인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두 사람은 도하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있는 가운데 무려 천오백 년이라는 시간을 지나 현생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인 준오와 대학생 영화로 태어난다.

 

그저 알고 지내는 이웃처럼 그렇게 살아가던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 날 준오가 사망했다 장례식장에서 다시 살아나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대가야에서 왔으며 둘은 부부부였고 자신은 준오의 몸을 빌려서 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 준오, 그런 준오의 변화에 가족들은 물론 영화 역시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도 혼란한 가운데 점차 영화가 전생에 알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지고 4권에서는 드디어 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동안 보이기만 하던 거울 속 존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준오의 형과 친구는 준오의 몸 속에 자리한 다른 존재를 쫓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온다. 이미 죽었다 깨어난 준오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전생, 그리고 자신이 저질렀다고 말하는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화의 어릴적 에피소드도 함께 나오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상한 소리를 자주 들었던 영화가 정신과로 갔지만 의사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조심스레 다른 쪽으로 가보라고 말하고 그렇게 찾아간 점집에서는 귀신이 씌어서 그렇다고 말하는데...

 

결국 사찰을 찾아가 만난 스님을 통해 그저 임시방편으로만 그 순간을 모면하려 했다면 이제 영화는 당당히 자신의 운명과 맞서려고 한다. 정말로 전생에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면 스스로 해결해야만 이 모든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기 드물게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된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름다운 그림체가  상당히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과연 이들에겐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아마도 이 작품을 책으로 만나고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생각하는 바이겠지만 빨리 다음 권이 출간되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만나보고 싶어진다.

 

 

서점별 이벤트 모음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581522&memberNo=361377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