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예쁜 책을 만났다. 바로 나태주 시인의 『다만 오늘 여기』. 책은 그야말로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엽서 크기의 엽서 모음집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엽서가 아니라 감성적인 시(詩)와 사진이 잘 어울어져 있어서 실제로 엽서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오히려 누군가에게 보내기가 아까워 소중히 간족하고 싶어지는 그런 엽서북이다.
#시 #사랑 #엽서
아마도 이 책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세 단어일 것이다. 시가 있고 그 시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고 그 마음이 엽서에 담겨서 마치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고백을 듣는것 같은 기분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 엽서 그대로를 사랑하는,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하듯 건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바로 이런 분위기 때문이다.


하나하나가 잘 뜯어지도록 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하나씩 뜯어서 보관해도 좋고 경우에 따라서는 엽서에
담긴 사진도 참 예쁘기 때문에 이를 인테리어 소품처럼 활용해서 자주자주 엽서를 바꿔줘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을 테마로 한 시집이자 엽서북은 무려 55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로형이 26개, 가로형이
29개이다. 게다가 사진마다 하나도 겹치는 것이 없고 그 사진에 담긴 예쁜 시 역시도 제각각의 캘리그라피로 쓰여져 있어서 소장가치는 더욱 높아
보인다.
특히 캘리그라피의 경우에는 이 책을 보면서 예쁜 시들을 따라써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디지털
기기-그중에서도 개인 PC와 휴대전화 등-가 대세인 요즘 지극히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 책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다.
게다가 더욱 좋은 점은 나태주 시인의 친필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작지만 너무 아름답고 구성도
좋고 또 활용가치도 높은 책임에 틀림없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