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여자든, 남자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게
누구일지라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과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질적인 차이는
있을테지만 어찌됐든 바로 이런 공통점이자 유한성 때문에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삶에 대한 자세를 진지학 가져가는 동시에 꿈이라는 것을 향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는 바로 이런 삶의 유한성을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것은 '단 한
번뿐인 오늘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라는 부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책은 에세이로 분류되나 마치 자기계발서 같다. 책은 그 흔한 그림 한 점 없이 그저 담담히
이야기만 풀어나가는 책인데 한 문장 한 문장이 담고 있는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세상의 물질을 향한 욕구보다 삶을 보다 의미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 같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마치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짧은 강연을 듣는 기분도 든다.
아마도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독자들은 쓰여진 글이나 분위기에서 요즘 들어 많이 접할 수 있는
불교계 인사들(스님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같은 느낌이 들텐데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대학에서 불교학부와 대학원을 수료했다고 한다. 나아가
유럽에서는 수도원 생활을 하기도 했고 인도에서는 마더 테레사의 구조 활동을 함께 했다고도 한다.
강한 어조로 대표적인 문장을 이야기 하나 그 이야기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들려줄 때에는 독자들로
하여금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은 저자가 하는 활동처럼 참선을 하는 듯한 마음으로 편안히 읽어내려가면 좋을것
같다.
어느 한 가지가 가장 좋다고 말하기도 아까울 정도로 좋은 말들이 참 많은데 그래서 관련된
에피소드만 빼고 이 글들을 따로 모아서 적어두고 수차례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도 좋겠다 싶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문장씩 선택해서 시선이
닿는 곳에 붙여두고 마음으로 새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 <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 책미리보기 : https://goo.gl/UCV3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