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스텝 - 하루 10분, 나를 발견하는 시간
박요철 지음 / 뜨인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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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 그중 10분을 오롯이 나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이 10분 동안 뭔가 큰 돈을 쓰거나 아니면 큰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것도 아니기에 그야말로 누구라도, 언제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매일 아침 세 줄의 일기를 쓰겠다는 것에서, 차를 타는 대신 걷겠다는, 좋아하는 음악들만 뽑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듣는것, 결코 어렵지 않은 일들이다. 그리고 이런 작지만 오롯이 나의 행복을 위해 행한 행동이 어느새 쌓이고 쌓여서 나를 변화시켰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스몰 스텝』.

 

크게, 단 번에 행복을 쟁취하려 하기 보다는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들에서 행복을 얻겠다는 요즘 트렌드 소확행과도 왠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말이다. 저자는 처음에는 분명 어떤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소소하게 시작했던 일이 시간이 흘러 자신을 변화시켰고 3년 간의 이런 변화의 이야기들을 브런치에 써내려갔는데 처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에 비해 점차 사람들이 알아봐주기 시작했고 이제는 스몰 스텝 대표가 되어 버린 셈이다.

 

분명 처음 그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도, 나의 변화가 다른 사람에게 이어져 그들까지도 변화시키겠다는 목적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좋은 에너지는 결국 사람들에게 향해 많은 사람들의 그의 이야기에 기꺼이 변화를 함께 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스몰 스텝을 실천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해 그 과정이 보여지는데 무엇보다도 많은 것을 한 꺼번에 실천하려다 자신을 더 힘들게 하기 보다는 조금씩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실천하고 매일 매일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게 좋은것 같다.

 

외국어 공부만 봐도 하나의 언어를 완벽히 마스터하겠다는 다짐 보다는 하루 5개의 단어를 외우겠다는 자세로 시작하니 꾸준히 할 수 있고 결국 조금씩 그 효과가 나더라는 것이다. 매번 시도하다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가 새해가 되면 또다시 계획표에 올리기 보다는 작지만 꾸준히 하는 저자의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이렇게 1년 만해도 분명 아무것도 안하거나 작심삼일만 반복하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일 아침부터 당장 내가 하루 10분 실천하면 좋을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하루의 10분을 투자해 올해 12월 31일, 또는 2019년 1월 1일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본다면 분면 어떤 부분에서든 달라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작지만 그 어떤 책보다 유용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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