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어깨 1시간 4분 555칼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등/이두 1시간 520칼로리

걷기 0.81마일 22분 97칼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책이든 영화든 가리는 장르는 거의 없다만 굳이 가리는 장르라면 호러영화는 피하는 편이다. hack and slash라고 그냥 잔인한 영화도 싫고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 거짓말 안 보태고 '기'에 안 좋게 작용하는지 꼭 악몽을 꾸기 때문에 안 본다. 소설도 '링'을 읽은 후 안 좋은 기억이 있어 일단 spirit에 관련된 영화나 소설은 안 읽는다. 한국이 사실상 무속의 신정국가처럼 된 지금 이런 이야기는 매우 민감할지 모르겠으나 종교가 있는 사람이 '신'의 존재는 인정하되 그 외 다른 'spirit'의 존재와 작용을 무시하는 건 그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 결국 내 fear는 내 종교에서부터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꿈을 이야기하다보니 몇 가지 떠오른다. 


1. 우주선, 그러니까 지금 우리 문명에서 이룬 수준이 아닌 SF에서나 볼 수 있는 우주전함 같은 craft의 사령관실에서 바라보는 스크린 너머의 별의 바다. 마치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이라도 된 것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바라보던 별의 대양. 뭘 의미하는 건지 중요하지 않고 늘 비슷한 꿈을 아주 생생하게 다시 꾸고 싶어질만큼 경이롭고 아름다웠던 모습. 


2. 로마제국의 황제 혹은 그 비슷한 이의 충성스러운 근위대. 대충 백인대장 정도로 기억되는 나 자신. 황제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발각하여 결국 황제의 지위를 공고히 했고 황제도 인정했으나 정치적인 모종의 이유로 암살자들과 타협하는 조건으로 사형당한 꿈. 아주 생생하게 그 억울함을 황제에게 호소했고 인정을 받았고 사형을 감수했던 기억. 로마식으로 참수를 당했는데 칼이 목에 닿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면 모든 것이 사라진 순간까지 기억한다.


3. 몇 번엔가 비슷한 꿈을 꾸었다. 나치가 만든 유대인수용소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 꿈. 가장 최근의 꿈에서는 이렇게 죽고 나서 빛의 구멍으로 빨려들어간 후 평온하게 쉬고 있다가 갑자가 다른 구멍으로 빨려들어간 후 대충 70년대 무슨 대합실 같은 분위기의 공간에서 (병원 휴게실?) 떠있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응애~~ 하는 소리와 함께 태어나는 아기의 속으로 들어간 기억. 그때 생생하게 'ahh....shit...애기부터 인생을 다시 살아야 하다니' 하는 낭패감이 들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


요상한 꿈도 많이 꿔봤고 종교에서 말하는 영적인 경험도 한 적이 있으나 분류하자면 난 '영성'이 좋다거나 예민한 편은 아니다. 남들은 다 쉽게 하는 '방언'도 해본적이 없고 무슨 계시 같은 걸 기도하면서 받는 경우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F나 RPG같은 꿈은 꾸고 나면 늘 나를 즐겁고 설레이게 한다. 심리학이나 정신병학에서 뭔가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2와 3은 전생이란 것이 있다면 아마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앞서 페이퍼를 정리하고 세 권은 읽었으나 공원국 선생의 책 두 권은 시리즈를 다 읽고나서 써야 마땅하니 추리소설 한 권이 남을 뿐이다. 아마도 몇 권 더 읽으면 함께 남길 것이다. 


책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책을 사들이는 걸 멈추지 못하고 영화도 버리라는 사람의 성화가 가득한 가운데 blueray로 조금씩 사게 된다. 그저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할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니 책 외엔 많이 안 살 뿐. 이번 주말까지 알라딘 주문 외에도 BN에서 책 네 권을 샀다. 

















판타지와 마법이 잘 버무려진 이야기는 늘 좋아하고 Ken Follett 또한 항상 구하는 작가라서. 이번에 나온 Jack Reacher시리즈의 신작은 Lee Child와 Andrew Child - Lee Child의 brother이자 이미 작가라고 한다 - 가 쓴 것으로 되어 있어 고민하고 있다. Lee Child가 이제 70이 되어서 그런 건지 Andrew Child (원래 Andrew Grant)가 Jack Reacher 시리즈를 takeover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톰 클랜시도 사후 나온 작품들은 다른 사람이 정리했고, Wheel of Time시리즈도 마지막 세 권은 Brandon Sanderson이 공동집필했으니 무조건 나쁜 arrangement는 아니다. 

이렇게 책을 구해서 쌓아두면 언젠가는 읽게 마련이고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누군가에게 남겨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아직까지는 주변에서 책을 좋아하는 후학(?)을 만나지는 못했고 집안에도 그런 사람이 없어 요원한 이야기지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11-05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06 0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06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07 05: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est/triceps 58분 501칼로리

걷기 1.08마일 23분 114칼로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뇌 = 술안주

뇌수 = 술


과음한 다음 날 토하고 나서 화장실 변기 속과도 같은 듯. 매일 정반대되는 말을 마구 해댈 수 있는 이유. 


1. R&D예산 왕창 삭감하고 엊그제 R&D예산을 늘린다고 

2. 서울에 김포시를 편입시킨다면서 엊그제 지방에 가서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외치고...


에고.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