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얘기지만 ‘복수‘는 영화, 문학, 만화 등의 분야에 당당한 하나의 장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같이 대놓고 복수물 이라고 하지는 않아도 아주 많은 이야기들의 주제가 복수이고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복수 이야기가 넘쳐납니다. 이렇게 실제보다 많은 복수가 영화, 문학, 만화에 그려지고 꾸준히 관객, 독자의 관심과 지지를 받는 것은 우리사회가 많은 이들의 억울함을 외면하고 기득권자들에게로 편향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과 절차에의해서는 해결할수 없고 풀수 없는 일들을 우리는 영화,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공평하지 않은 기회, 공정하지 않은 기준, 평등하지 않은 대우가 지속된다면 영화나 소설속의 이야기가 현실속에서 더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사회의 시스템은 과거보다 더 복수를 권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끝으로 박서련 작가는 참 글을 잘씁니다. ‘더 셜리 클럽‘이 지금까지 제일 좋았구요, ‘마르타의 일‘도 좋았습니다.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 P5

나는 정확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나를 믿었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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