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역사란 없다. 역사는 과거의 기술이다.

역사에 만약이란 의미가 없다.

 

만약, 삼국통일을 고구려가 했다면..

만약,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없었다면...

만약, 흥선대원군이 스스로 문호를 개방했다면...

만약, 일본이 항복하기 전 광복군이 본토에 들어왔다면...

 

그러나, 만약은 의미가 있다.

 

역사에 만약을 자꾸 이야기하는 이유는

우리가 역사를 되새겨서 그 만약의 다른 길을 미래에 앞서 만들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역사가 제멋대로 굴러가도록, 그래서 만약이란 말을 나중에 하기 보다는,

우리가 역사를 끌어가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든 역사를 나중에 후손이 역사책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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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철학에 발을 들여놓아 미치겠다.

서점에서 별 생각없이 김영사의 지식인시리즈 중 한 권을 펼치면서 내 인생의 철학은 시작됐다.

철학이라고 할 것 까지도 없다.

단지 철학에 대한 관심이라고 해야 되나.

마음은 이미 현대철학에 도달했지만 머리는 아직 철학사도 못 건넜다.

멀리 보면 아득한 곳.......과연 철학이란 무엇일까?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괜히 엉뚱한 데에 관심이 팔려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늘 어중간하다.

철학을 하면 사고가 깊어진다고 하는데 얕은 생각만 많다.

서점에 갈때마다 욕심에 철학책만 잔뜩 사서 서가에 이쁘게 쟁여 놓았다.

천장에 조기를 매달아 놓고 입맛만 다시는 자린고비 짝이다. 지금 내 처지는.

그동안 머리 싸매고 읽어 보려고 했다 포기한 책이 한 두권이 아니다.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게 이해한 책은 없다.

그러나 후회는 하고 싶지 않다. 나름 읽는 동안 의미가 있었던 적도 많았기 때문이다.

장자의 소요유하고 내가 하는 산책하고 어떻게 다를까?

노자의 도는 도되 도가 아니라는 수수께끼는 언제 풀까?

공자의 논어는 언제나 새 책을 벗어날까?

플라톤이란 거인은 언제나 제대로 한 번 붙어 볼까?

막스경제학을 알려면 과연 주류경제학도 알아야 할까?

그리스철학은 과연 그리스로마신화만큼 재미있을까?

스피노자가 대세라고 침을 튀긴 친구에게 에티카는 철학책인가 수학책인가 물어 볼까? 왜 철학책에 증명이란 단어가 돌아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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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는 네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로 쉬운 내용을 쉽게 쓴 책이다.

 자기계발, 대중소설, 수필 등 대부분의 책이 해당되며 재미있으면 읽고 재미없으면 말면 된다.

 

 두번째로 쉬운 내용을 어렵게 쓴 책이다.

 최악의 책이다.

 저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써놓으니 독자도 이해가 안될밖에

 주로 철학등 어려운 내용의 책이 주로 많다.

 버리는 게 좋은데 본전 생각이 나면 장식용으로 서가에 꽂아 두어도 좋을 듯.

 

 세번째로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쓴 책이다.

 주로 학술서나 철학서가 그러한데 원래 내용 자체가 어려운데다  정확한 개념의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기에 어쩔 수 없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든지 장식용으로 놔두던지.

 

 마지막으로 어려운 내용을 쉽게 잘 풀어쓴 책이다.  

 일반인이 읽기엔 최고의 책이다.

 저자가 완전히 습득한 내용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아주 드물지만 가끔 발견할 땐 환호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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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기도

 

책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 감사드리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드리고

 

책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음에 감사드리고

 

책을 이해할 수 있는 머리가 있음에 감사드리고

 

책을 읽으려는 의지가 있음에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책이 존재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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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렸을 땐 딱히 쓸게 없을때 취미란에 '독서'라고 적었다.

취미(趣味)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즐겨 하는 일 이다.

전문적인 학자가 아닌 이상 독서는 참 좋은 취미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생각보다 돈이 적게 든다.

책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1~2만원이면 살 수 있고 다 읽을때까지-1주일이든 한달이든- 추가 비용이 전무하다.

낚시대, 등산복, 골프채에 비하면 거저 먹기다.

 

두번째로 시간이 별도 들지 않다.

낚시, 등산, 골프 등의 취미는 일부러 시간을 내야 하며 거의 하루가 소비되나 

독서는 아무때나 내맘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에 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자투리 시간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서의 효과는 길고 크다.

재미로 읽으면 행복하고 교양으로 읽으면 우아하고 지식으로 읽으면 유식해지고 영혼으로 읽으면

인생이 여유로워진다.

 

이렇게 본다면 비용 대비 최고의 취미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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