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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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데일 카네기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인간관계나 자기관리 등 자기계발과 관련한 명언, 강의, 도서 등 무척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드물지 않게 등장하는 유명한 분이니 말이다. 나 역시도 데일 카네기의 저서를 거의 다 읽었고, 인간관계론 같은 경우는 5번은 읽은 듯한데 언제인가 인간관계론 리뷰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를 배웠다고 기록한 적이 있었다. 그때 생각이 굳어지기 전인 아이들이 이런 것을 미리 배운다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최근,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으로 발 빠르게 만나보았다. 인간관계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고방식을 심어줄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소개한다. 

 

사실 어른도 어려운 인간관계가 아이들인들 쉬울까? 어쩌면 나를 다 이해하는 가족이라는 그룹을 처음 벗어나는 것이기에 어른보다 어려울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쩌면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다.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관계를 위한 세 가지 기본원칙,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여섯 가지 방법, 싸우지 않고 설득하는 여덟 가지 방법 등으로 나뉘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인간관계론을 설명한다.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으나, 책을 펼쳐보고 걱정이 싹 사라졌다. 만화로 한 번, 설명으로 한번, 친구의 기분이나 상황을 상상해보는 실전으로 한번 아이들이 생각을 확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말풍선과 빈칸을 채울 수 있는 워크북이 세트 구성되어있어 보다 실질적으로 인간관계론을 습득할 수 있게 한 것.

 

한 챕터가 데일 카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 나쁜 사례와 좋은 사례 둘 다를 만날 수 있는 상세한 비교만화,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가이드 페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적당한 분량을 나누어 공부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 워크북을 통해 아이가 직접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워크북이 어렵고 힘든 스타일이 아니라 더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주제가 마냥 쉽지 않기에 워크북마저 어려우면 아이들이 책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워크북이 말풍선 채우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책을 읽고 나면 누구라도 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모님이 약간만 도와준다면 저학년부터 학습할 수 있다. 우려 속에 시작했으나, 저학년인 우리 아이도 훨씬 잘 이해하며 책을 읽었다.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은 부분은 '싸우지 않고 설득하는 여덟 가지 방법'의 몇몇 사례들이었다. 우리 아이는 거절이나 싫은 표현을 하는 것이 서툰 편이다. 싫은 일을 싫다고 말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참아주다가 감정이 터져버린다고나 할까? 그래서 말하기 전에 생각 정리하기, 요령 있게 제안하기 등을 꼼꼼히 읽어보고 많은 대화를 나누어볼 수 있었다. 물론 한꺼번에 이것을 이해하고 실천하기란 어렵겠지만,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꾸준히 읽다 보면 조금 더 요령 있게 인간관계를 하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와의 관계, 낯선 이들과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느낀 아이라면!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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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 - 선사 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역사가 쉬워지는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이광표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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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여행을 가면 꼭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 있다. 박물관. 아니 정확히는 박물관이 있는 곳을 기점으로 여행계획을 잡는다. 그렇게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다 보니 아이는 금관이나 장식품들의 모양을 보고 어느 시대 유산일지 거의 근접하게 맞추는 눈이 생겼다. 그런 우리아이의 취향을 저격하는 책,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을 소개한다.

 

일단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은 크기가 큼직하여 흐름이 끊기지 않고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 시대 등 한국사의 흐름에 따라 페이지 안배가 잘 되어 있어서 한꺼번에 관찰하면 좋은 문화유산들을 끊김 없이 한 페이지 안에서 큼직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것. 또 각 문화유산에 필요한 설명들도 오목조목 적혀있어 아이가 한국사의 흐름대로 문화유산을 관찰하며, 역사의 변천까지 생각해볼 수 있게 돕는다. 

 

그뿐인가.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의 모든 페이지 왼쪽에는 한국사 연표가 포함되어 있다. 어린아이들에게 이게 굳이 필요한가 생각하겠지만, 훗날 연표 형태로 한국사를 배울 때 연결하여 학습할 수 있어 무척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역사의 흐름을 눈으로 익힌 아이들은 단순하고 지겨운 암기과목으로 한국사를 대하지 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학교 다닐 무렵 1636 병자호란, 1592 임진왜란 이런 거 외우게 시켜서 한국사 싫어했잖아요?)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의 매력 또 하나. 페이지 중간중간 등장하는 막간 퀴즈! 아이들과 책을 보며 서로 퀴즈를 내기도 하고, 다시 정답을 찾아보다 보면 책 속의 내용이 저절로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그 외에도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의 적절한 배합으로 아이들의 재미와 이해를 돕고, 설명의 호흡이 길지 않아 아이들이 직접 읽고 이해하기에도 좋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릴 때는 박물관에서 직접 보거나 사진, 그림 자료 등으로 문화유산을 만나고, 이야기로 역사를 이해하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후 스스로 내용을 정리하고 필기할 수 있을 나이가 되면 연표에 살을 붙이는 식의 학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연표는 사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어린아이들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독자에게 유용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를 시간의 흐름대로 만나보고, 문화유산에 살을 붙여 다양한 역사를 축적할 수 있어 좋았다. 많은 아이가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유산 그림책』을 통해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이 문화유산들이 지나온 우리의 시간들을 이해하고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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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관용 표현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
초등국어연구소 지음, 유희수 그림, 하유정 감수 / 카시오페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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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언어 실력이 향상될 무렵부터 지금까지, 가장 반복해서 물었던 것들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관용표현에 관한 것들인 것 같다. 물론 우리 아이는 단어, 속담이나 사자성어의 뜻을 많이 묻기도 하지만, '풀이'로 충족할 수 있는 것들보다는 왜 하필이면 심장이 철렁하는지, 왜 굳이 까맣게 잊어버리는지를 너무 궁금해했던 것. 그런 우리 아이의 취향을 저격하는 책을 찾았으니, 전국의 “왜때문에” 어린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여, 주목하시라! 

 

아직도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시리즈를 모르는 초딩맘은 많지 않겠지만, 좋은 것은 여러 번 강조할수록 더 좋은 법이니 한 번 더 소개하자면,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시리즈는 재미있는 만화형식으로 구성한 쉬운 설명을 통해 다양한 어휘를 익히게 돕는 책으로, 매일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캐릭터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문항 체크로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내용을 이해하게 만드는 어휘필독서. 맞춤법에서부터 명심보감, 속담, 사자성어, 사자소학 등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이 지금 당장부터 팔순 노인이 되어서까지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가르쳐준다. 

 

우리 집에서는 속담, 사자성어, 명심보감 등 다양한 영역을 재미있게 공부해왔는데, 아이가 가장 흥미를 보인 영역은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관용표현』이었다. (사실 엄마가 봐도 만화를 어찌나 재미있게 표현했던지, 이게 공부라는 것도 까먹을 정도!) 재미있게 표현된 만화를 읽고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고 난 후에도 아이는 책을 덮는 대신 그 표현을 써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령 오늘 “까맣게 잊어버리다”를 배웠으면, 굳이 “아이고, 밥 먹기 전에 손 씻는 것을 까맣게 잊어버릴 뻔했네”라고 말하며 손을 씻으러 가는 것.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고 웃긴지 엄마는 깔깔 웃었지만, 아이는 직접 입 밖으로 내뱉어봄으로써 그 문장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셈이다. 

 

하루 10분가량으로 잘 분배된 놀배시리즈를, 엄마 욕심에 다양한 영역을 공부하다 보니 아이가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은 거의 한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한 번도 지겨워하는 일 없이 재미있게 정해진 분량을 공부했고, 알차게 써먹는 아이를 보며 진짜 잘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분량도 페이지구성도 지겨움과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었고, 내용 면에서도 일상생활과 교과서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어휘들이 담겨있어 좋았다. 그 외에도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의 학습을 평가할 수 있어 아이의 자존감도 계획성도 키울 수 있었던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개학을 했지만, 놀배시리즈를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한 덕분이 아닐까. 또 일상생활에서 숱하게 인용되고 활용하는 어휘다 보니 아이는 배우는 재미도, 써먹는 재미도 더욱 좋았기도 하고!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는 아마 한동안 계속 우리 집에서 꾸준히 활용될 것 같다. 재미있게 배워둔 것들은 잊어도 잊히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아이의 어휘력 통장에 놀배시리즈를 차곡차곡 저금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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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 그림책봄 26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봄개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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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 액체 괴물이 신나게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한 애니메이션을 볼 때 일이다. 우리 아이가 텔레비전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무척 흥겨워할 줄 알았는데 아이는 매우 뜻밖의 말을 했다. “저 아빠뱀파이어는 슬퍼 보여. 외로워 보여”. 딸을 인간과 결혼시키고 귀여운 빨간 머리 손자까지 만났지만, 점점 외로워지는 뱀파이어를 보며 어쩌면 진짜 뱀파이어의 시작은 외로움이 아니었을지를 생각해 보았었다. 

 

봄개울의 신간,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를 읽으며 '역시 외로움에 만들어진 존재였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한 깊고 진한 그림책,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를 소개한다. 

 

아!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는 무척이나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마음 편히 읽을 때는 뱀파이어라는 매력적인 소재, 소녀와 뱀파이어의 우정을 중점으로 유쾌하게 읽을 수 있고, 오목조목 뜯어 읽으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니 아이의 나이에 따라, 성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시면 좋겠다. 

 

먼저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의 일러스트는 감상 거리가 다양하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일러스트가 꽉 차게 들어있기 때문에, 각각을 살피는 재미가 뛰어나다. 대부분 페이지가 꽤 정밀히 표현되었기에 배경 곳곳에서도 다양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낮과 밤의 풍경을 비교하거나 뱀파이어 씨 집 안팎의 물건들을 관찰하는 것도 무척 흥미롭다. '여자아이'를 만난 후 미세하게 밝아진 밤과 집안 분위기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듯. 모든 페이지가 품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야금야금 꺼내먹는 재미가 뛰어나니 절대 빠르게 읽지 말 것.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는 글밥이 살짝 많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 대화체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대화체이다 보니 아이와 번갈아 읽어도 좋을 듯. 우리 집에서도 아이는 여자아이를, 나는 뱀파이어를 함께 읽으며 책을 제대로 즐겼다. 

 

처음에는 꽤 묵직하게 느껴지던 내용이 뱀파이어가 길을 잃으며 분위기 전환을 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모르는 뱀파이어와 그런 뱀파이어를 도와주는 한 여자아이의 우정은 점점 깊어진다. 뱀파이어라는 말에도 선입견을 품지 않는 아이의 모습은 뱀파이어 할아버지의 모든 것을 바꿔놓는다. 새도 다시 노래를 부르고, 할아버지 뱀파이어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며 우정을 쌓아간다. 결국, 여자아이의 도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며 누군가 내밀어준 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본다.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대로, 내용은 내용대로 아이와 나눌 이야기가 많았던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 우리 아이의 따뜻한 마음도 더불어 느낄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한 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의 뒤편에는 뱀파이어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 이후 아이와 뱀파이어가 “한번 뱀파이어는!” “영원한 뱀파이어”하고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마치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처럼 읽혀서 마음이 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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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
초등국어연구소 지음, 유희수 그림, 하유정 감수 / 카시오페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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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불학 여명명야행 (人生不學 如冥冥夜行)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어둡고 어두운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혹시 이 문장 기억하시나요? 

한문 교과서에서 한번은 만나보신 적 있을 이 문장은 명심보감 근학 편에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사실 당시에 배울 때는 '에이~ 밤에도 가로등 켜있는데~'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느끼는 것이, 옛 어른들 말씀치고 틀린 말이 없더라고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정말 어찌나 찰떡같이 맞는지! 그래서 저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지식보다는 지혜가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설령 교과서의 내용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는 깨닫고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그런 마음에서 아이와 교과 공부는 하지 않아도 독서나 역사 등 다양한 것을 함께 공부하는데, 요즘 하는 것은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을 통해 명심보감을 배웁니다. 아이와 함께하기 때문인지, 아이의 속도에 맞춰 느리게 공부하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명심보감의 가르침이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는 고사성어와 속담 등을 미리 공부한 덕분인지 명심보감도 아주 재미있게 공부하는 중입니다. 사실 아이가 명심보감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살짝 걱정하면서도 엄마 욕심에 시작했는데, 웬걸! 만화 내용을 읽어보고 풀이를 해보기도 하고 여러 번 반복해 읽어보기도 하며 부지런히 한 걸음 한 걸음 배우고 있답니다. 

 

아! 혹시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시리즈를 처음 만나도 매우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시리즈는 재미있는 만화형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매일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캐릭터와 놀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문항 체크로 이어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엄마나 아빠가 명심보감을 몰라서 걱정이라고요? 그것도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와 같이 공부하니 더 좋아요. 우리 집에서도 아이와 같이 만화를 읽고, 같이 명심보감 구절을 소리 내 읽고 필사를 합니다. 아이와 같이 읽고 쓰니 저도 더 마음에 깊이 남고, 아이도 엄마와 같이 공부하니 게을러지지 않은 기분이랄까요?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은 10주 동안 착한 일, 만족하는 삶, 가족과 친구 간의 예의, 맑고 청렴한 삶, 겸손하고 정의로운 삶, 인내와 절제, 공부의 즐거움, 사람 간의 예의, 언어, 교우 편으로 나뉘어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물론 명심보감의 모든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명심보감의 정수'가 담겨있어 내용 면에서도 부족함이 전혀 없답니다. 또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의 학습을 평가할 수 있어 아이의 자존감도 계획성도 쑥쑥 키워나갈 수 있답니다. 또 학습의 사이사이 낱말게임이나 사다리게임을 만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이제 방학은 끝이 났지만, 방학 때 시작한 명심보감과 관용표현을 계속 공부할 예정입니다. 아마 분량이 많은 학습이었더라면 학기 중에 엄두를 내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하루 10분만으로 아이의 지혜를 키워갈 수 있으니 부담 없이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명심보감』으로 더 지혜로운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저도 다른 아이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많은 가정에서 놀배시리즈를 공부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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