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 왕자의 말 -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나에게 전하는 가장 순수하고 찬란한 위로
김종원.김문주 지음, 찬H 그림 / 오아시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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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왕자의 말』을 필사했다.

어린왕자를 통해 김종원 작가가 느낀 문장들을 모은 책으로, 하루 한 장 정도 작가의 문장을 따라 쓰며 천천히 문장을 곱씹어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      사람들에겐 저마다 별이 있지만 다 똑 같은 별은 아니야.

-      세상에 돌아가기에 늦은 때란 없어. 살아갈 날들이 많이 남았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

-      모든 삶에는 아문 상처가 있어

-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자

 

언제나 그렇듯 그의 책에는 잔잔한 위로가 있다. 그래서 이번 『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왕자의 말』을 쓰면서도 많은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내가 느낀 『어른이 된 당신을 위한 어린왕자의 말』의 장점은 문장이 많지 않고, 짤막하게 따라 쓰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었다는 점과 책 자체가 무척 예쁘다는 점. 그래서 문장을 쓰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고, 군데군데 이어지는 문장들이 위로가 되기도 했다. 아쉬웠던 점은 몇몇 페이지의 문장이 다소 임펙트가 없이 느껴지기도 했다는 점. 개인적으로 아이를 키우며 마음을 다지기 좋은 문장들 때문에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좋아해왔는데, 아무래도 이미 풍파를 조금은 겪은 40대의 나에게는 ‘순수한 위로’를 주제로 한 위로가 살짝 약했지 않나, 생각해본다. 물론 이건 몇몇 문장에 국한된 것이고, 대체로는 하루의 끝에 마음을 정리하며 쓰기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수능을 앞둔 아이들이나, 마음이 힘겨운 이들이 하루에 한 장정도 쉼표로 삼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위로받는 역할로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한 장씩 따라쓰며, 마음을 다스리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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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번역합니다 - 고독해서 즐거운 번역가의 일
이진 지음 / 수오서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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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깨달았다. 사랑할 때 우리는 번역한다는 걸. 같은 언어를 사용해도 대서양이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막막하기도 하고,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눈빛 몸짓만으로 마음이 하기도 한다. 사랑하지 않으면 기껏 말을 알아듣고도 당신 대체 무슨 소리를 하냐며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소리를 지르지 만, 사랑하면 침묵이 흘러도 마음이 감응하고 봄이 움직인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열심히 번역한다. (p.114)

아. 무슨 이렇게 아름다운 문장을 차곡차곡 눌러 담은 책이 있단 말인가.

천근만근 가기 싫은 출장길의 KTX안에서 나는, 이 책을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옆의 아저씨가 내리자고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기차가 멈춘지도 몰랐을 것이다. 언제인가 읽으며 “자, 어쩔래? 아직도 불안해하고 힘들어할래?”라고 물어주어 나를 더 존중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했던 책,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의 역자, 이진 번역가의 작가로서의 첫 책, 『아직도 번역합니다』는 그렇게 나에게 문장의 맛을 제대로 맛보았다.

작가가 처음 번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아이를 키우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온 일, 문장을, 책을 향하는 마음가짐까지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어 읽으며 나의 마음을 비추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그토록 지키려 애썼던 것을 지키지 못했다면 나는 얼마나 더 쓸쓸했을까. 제 엄마가 수시로 일 때문에 혼이 나갔어도 아이들은 잘 자라주었고,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일도 여전히 매일 새벽 나를 기다리고 있다. 지키려 애썼던 것들은 다 내 곁에 있다. 그러니 더 이상 바랄 게 없다(P.79)” 이 문장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했다. 잠든 아이 곁을 빠져나와 조용히 책을 읽던 나의 새벽은, 피곤했어도 나를 살게 한 시간이었고, 그걸 알기라도 하는 듯 칭얼거림도 없이 자라준 나의 아이가 나의 양분이었던 시간들. 마치 그 시간들을 잘 살아왔다고,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물은 없었더라도 잘 해왔다고 해주시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다.

『아직도 번역합니다』를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작가님의 말처럼 우리 모두는 우리의 다음 페이지를 알지 못하지만, 오늘 쓰는 페이지를 성실히 채운다면 내일의 페이지도 결코 “후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록 지금의 나는 내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리고 타인의 문장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자신도 아름답게 담아낼 수 있다는 작은 신념을 이 책을 통해 여러 번 확인하며,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다시 나의 이야기들을 써보리라 생각하기도 했다.

올해가을은 유독 오락가락이다. 추워서 오돌오돌 떨고 돌아와 패딩을 꺼내어 입은 다음날엔 어김없이 땀을 쏟고, 5분만 걸어도 반팔과 긴 팔, 패딩과 바람막이 모두를 만난다. 변덕이 가득한 요즈음, 30년이라는 시간동안 같은 작업을 하며,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자라온 이의 글은 자작자작한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아마 이 책을 만나는 모든 이들은 나처럼, 그녀의 꾸준함에 감탄하고, 그녀의 문장에 공감하고, 문장에 묻어나는 따스함에 코가 찡해질 것이다.

가을날의 햇살 같은 이 책을, 아무래도 나는 오래오래 곱씹게 될 것 같다.

콩국수를 먹을 때마다, 그녀의 귀여운 농담을 함께 떠올리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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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한국사 - 일생에 한번은 만나야 할 역사 인물 30
신동욱 지음 / 포르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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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스로 갉아먹는 비교는 그만두고, 다른 비교를 해 보는 것이 더 건설적인 대안이 다.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더 성장했는가? 내일의 나는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인가? 나 스스로를 비교하는 질문으로 대신해야 한다. 남 보다 나은 내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나를 보며 위로와 힘을 얻는 것, 이것이야 말로 나의 내면을 단단히 지탱해 주는 자존감이다. 타인의 시선과 비교에 휘둘리지 않고도,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힘 말이다. (p.188)



예전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았으나, 나이를 먹을수록 역사에서 배울 것이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한다. 때때로 나는 잘 살고 있는지, 오늘의 나는 나의 전반적인 삶에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를 생각해보게 되면서는 더욱 역사가 우리에게 전하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단편적으로는 왕의 이름을 외우고, 중요한 사건과 연도를 기억하는 과목이라 느낄지 모르겠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 선택, 그들이 남긴 마음, 신념 등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 것이다.


『마흔에 읽는 한국사』를 읽으며 그런 생각을 더욱 했다. 일생에 한번은 만나야 할 역사 속 인물 30명을 바탕으로 한국사 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배우는 책이기 때문. 


『마흔에 읽는 한국사』는 연산군, 조광고, 원균, 이이, 충서오아, 공민왕, 권율, 정여립, 폐비 윤씨 등 우리가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만난 이들을 바탕으로 태도,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일, 시대의 흐름을 읽는 안목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유용히 활용할 여러 지혜를 배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시대와 환경은 그 안에서 배울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놀라움이 가득했다.


요즈음의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전한 것은 반석평. 천민출신으로 형초판서까지 지낸 엄청난 사람이라, 사실 시대를 잘 탔나, 라인을 잘 탔나 정도 생각했으나,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그것을 청하고 채우는 사람임에 놀라움이 들었다. 사실 우리가 세상을 살며 나의 부족을 인정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런데 그것을 제대로 인정하고, 부족을 채워준 이를 고마워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단단한 사람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흔에 읽는 한국사』. 막상 마흔이 되어보니, 마흔은 생각보다 지혜롭거나, 많은 것을 가진 나이가 아니었다. 여전히 선택해야 할 일은 많고, 책임져야 할 것도 많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더 많다. 그러면서도 세상의 무서움을 배워, 예전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느 순간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타인의 지혜가 더욱 감사하게 느껴진다. 과거에는 위대한 업적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면 이제는 그 마음이나 단단함 등이 먼저 보인달까.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이 전하는 지혜에 감사함이 들었다. 누군가의 삶을 통해 내 삶을돌아보고 배우는 시간. 『마흔에 읽는 한국사』는 그들의 삶을 통해 나를 성장하게 한다는 의의가 있다. 한국사 속 인물들의 삶의 방향을 배우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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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김수환 - 김수환 추기경 회고록
김수환 구술, 재단법인 가톨릭평화방송 엮음, 조한건 감수 / 가톨릭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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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뜻대로 하소서!

 

몇 번이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었다. 십자가를 벗어 던지고 싶었다. 그러나 결단의 용기를 내지 못하였다. 결국 "당신 뜻대로 하소서."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죄인이다. 허물이 많은 사람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고개도 들 수 없는 대죄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오히려 이런 죄와 허물을 통해서 바오로 사도가 죄 많은 곳에 은총도 충만히 내렸다(로마 5,20 참조)고 하신 대로 당신의 사랑, 당신의 자비, 당신의 그 풍성한 용서의 은총을 깨닫게 하여 주셨다. (p.412)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얼마나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랑을 일상에서 얼마나 나누고 있을까? 매주 미사를 드리며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조차 놓칠 때가 많다. 머리로는 사랑과 나눔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음을 느낀다. 특히 요즈음에 나는 불평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온 것 같다. 그런 중 만나게 된 책이 바로 가톨릭출판사의 『추기경 김수환』.

 

사실 『추기경 김수환』을 읽고자 시작한지는 꽤 되었는데, 중간중간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가 바보들에게』를 다시 읽기도 했고.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에 다녀오기도 했던터라 기록을 남기는 게 늦어졌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성직자이자, 종교를 넘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 이름만으로도 그의 따뜻함과 겸손, 사랑을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유년기부터 사제로서의 삶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도 담고 있어, 마치 그를 천천히 만나보는 기분이 들었다. 때때로는 희생과 양보의 마음을 느끼기도 했고, 종교인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이로서의 고민과 방향, 또 신앙의 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등을 고루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고, 깨닫는 등 배우는 것이 많았다.

 

『추기경 김수환』을 읽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몫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나는 내 주변인들의 마음을 얼마나 알아차리고 있을까? 나와 다른 사람에게도 존중하는 마음을 보이고 있을까? 나의 손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 손을 내밀 수 있나.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의 신앙에 대해, 나의 삶에 대해,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교회는 명동성당을 치외 법권 지역이라고 주장한 적도 없고, 그렇게 생각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힘없고 억압받는 사람들이 벼랑 끝에 몰려 성당을 찾아왔고, 이곳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p.356)

 

『추기경 김수환』이 특히 인상깊었던 까닭은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은 목자였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일제강점기, 학도병시절, 정치적 탄압, 종교의 분열 등 한국교회의 여러 위태로운 순간을 직접 겪으셨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종교인으로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내내 관찰할 수 있었다. 그가 종교인으로서 겪어야 했을 고민과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겪어야 했을 고민이 겹쳐지며 자신의 삶과 소명을 어떻게 지켜냈는지를 느꼈다. 그의 사목 표어,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에 어쩌면 스스로는 빠져있던 것은 아닌지 가슴이 시렸다. 그럼에도 하느님은 절대 그를 빼놓지 않으셨으리 생각하니 위안이 되기도 했다.

 

교회는 세상 밖에 머무는 곳이 아니라는 말을 깊이 떠올린다. 노동자, 농민, 재소자,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인간의 인권과 존엄성도 지키려 노력했던 그의 삶을 바라보며, 종교가 가져야 할 방향을 생각해본다. 종교가 단순히 신앙을 지키며 사는 것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곳이 되기를, 예수님처럼 가난한 이들의 편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선 나부터도 주변을 외면하지 않으며 살아가기로 다짐해본다.

 

나는 정말 많은 시련과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들에 비해 여러 가지 의미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해 부모와 집 모든 것을 떠난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백배의 축복을 받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하셨다. 이 말씀 그대로, 본래는 다른 길을 가려다가 주님께서 어머니를 비롯해 이런저런 분들을 통해 알려주신 사제의 길을 살아온 나는 현세적으로도 백 배 아니 그 이상의 상을 받았다. (p.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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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 - 넷플릭스 공식 대본으로 만든 첫 번째 영어 학습서
라이언 박 해설 / 길벗이지톡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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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을 고르라면, 누구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꼽지 않을까 싶다. 우리집 역시 "골든"을 수백번도 더 들은 것 같으니 말이다. 넷플릭스에서 몇번이나 복해보며, 영어로 된 노래를 달달 외우는 아이를 보며 신기함을 느끼곤 했는데, 이 넷플릭스 인기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영어공부와 연결할 수 있다면?


사실 우리도 이미 알고 있듯, 영어는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공부하면 너무 재미없다. 그런데 좋아하는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캐릭터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표현을 배우다보면 저절로 재미있어서 따라하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를 만나보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는 케데헌에 등장하는 대사를 바탕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곱씹어보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책이라 정말 남녀노소 큰 도움을 얻지 않을까 싶다.


가장 먼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에는 케데헌 명대사 300문장을 엄선하여, 실용적인 영어회화를 가능하게 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작품 속 인상적인 대사와 캐릭터들의 개성이 기억에 남아있을 텐데, 그 매력은 그대로 살리며 실용적인 문장들을 학습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는 기존의 대본 전체를 단순 나열한 책이 아니라, 영어 교육 전문가들이 문장을 엄선하고 핵심문장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그러면 재미가 사라졌겠다고? 전혀.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리는 문장, 원작의 감동과 의미를 담은 문장,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활용하기 좋은 표현 등을 기준으로 진짜 살아있는 회화가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케데헌 속 장면들과 직접 연결되어 각 문장이 등장했던 상황, 캐릭터의 말투와 분위기, 그 당시의 상황 등을 떠올려보며 이 문장이 사용된 분위기, 상황, 맥락 등을 짚어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 단순히 문장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어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다.


책의 구성도 무척이나 매력적.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는 양방향대면구성으로 되어 있어, 두 페이지를 활용해 영어를 이해하고, 직접 표현을 떠올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한 방향으로 읽고 끝나지 않고 영어를 보고 우리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우리말 장면을 통해 영어대사를 떠올려보고 말해보는 등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또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기도 하며 내가 얼마나 이해하는지, 얼마나 담아두었는지를 확인해볼 수도 있어 무척 유용하다.


우리 아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가 특히 좋았던 까닭으로 예문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큐알코드를 통해 3. 300개 예문과 에피소드 대화문 전체를 원어민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실제 발음과 억양을 배울 수 있고 리듬에 맞추어 말해보면서 자신감도 생기더라. 혼자 공부할 때는 정확한 발음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원어민 오디오를 활용하여 더 정확한 발음을 내는 연습이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또 케데헌을 보았을 때의 재미와 감동 등을 다시 떠올리는 것도 한 매력.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를 통해 친숙한 캐릭터로 보다 쉽게 영어를 공부하고, 떠올려보며 더 즐겁고 친숙하게 영어를 만날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 대사를 읽으며 의미 파악하기 좋고, 오디오를 들으며 정확한 발음을 듣고 따라하고, 양방향대면페이지를 통해 문장을 떠올려보다보면 케데헌처럼 영어도 보다 생생하게 남지 않을까.


영어 공부 그 자체의 교제가 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어회화』를 통해 영어를 더욱 재미있고 친숙하게 만날 수 있으니 꼭 한번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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