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이 가라타니 고진 시리즈에 도전했었다. 

역시 무리였다. 주제는 알겠지만 읽다 지쳐 제대로 읽는 것은 다음번으로 넘겼다.

그리고 다시 겁 없이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 도전한다.

역시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지만 소문만 듣고 시작한다. 

잘 "가라탄" 것인지 모르겠다. 



무리한 드립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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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만병통치약 2015-06-18 13:34   좋아요 0 | URL
그런가요? ㅎㅎ 더위가 지나가면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AgalmA 2015-06-18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만병통치약님 글에 이런 드립 없으면 섭하죠~
하우저도 엄청 읽고 싶은 책인데 와아아아~ 부러워~~~

만병통치약 2015-06-18 13:35   좋아요 1 | URL
이래 저래 포인트가 쌓여 질러봤어요 공짜라는 핑계가 있어야 살 책 같아서요. ㅎㅎㅎㅎ
 

그나마 런던이라 그 정도였다. 서울은?



말이 좋아 심플이지, 단순함이 더 어렵다. 


진짜 범인은 선조다


인재와 천재가 더 이상 완벽하게 결합된 재앙은 없다. 


희극보다 더 웃기고 비극보다 더 슬프다.


















무미 건조한 조선중기 정치사


전쟁하지 말고 끌어 당겨야.



몽유록 : 아름다운 책이나 인물들이 답답하다. 나라를 위해 죽으라고?
















실화가 더 영화 같다.


융은 백성을 쥐어짜고, 감독은 연기를 쥐어짜고, 여배우는 몸을 쥐어짜니 난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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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5-3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한줄평 정리 은근, 완전 중독됩니다~^^
 

어제 북플 마법사가 새로운 책을 추천했다.


"치주-임플란트 심미,성형술, 미세수술법1,2 "라는 거창한 책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와 관련 없는 책이다.내가 읽던 책을 비교해봐도 매칭되는 책이 도저히 없다.


이는 알라딘 북플이 셀카 촬영, 지문인식,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해석해 본인의 치아 상태가 병원에 가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맞춤 마케팅을 벌이는 것이다. 이제 스마트폰이 드디어 빅브라더를 뛰어넘는 빅파더시대가 온 것이다.


알라딘은 반인권적인 생체연동 시스템을 북플에서 제거하라!


* 그렇습니다. 5월에 햇빛부족으로 비타민 D가 결핍되어 결국 망상증에 빠졌나봅니다. 

(알라딘 북플이 비타민에 관한 책을 추천할까?)


* 치과 가기 두렵다. 어른도 아프다.


*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가, 그리고 정보 당국이 가장 하고싶은 프로젝트일 것이다.






치아 미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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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궐 2015-05-14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럼 븍플이 바로 그 악명 높은 텔레스크린의 스마트 버전이었단 말입니까? 이거 정말 조심해야겠네요.ㅋ

만병통치약 2015-05-14 18:25   좋아요 0 | URL
ㅋㅋ 농담이었지만 기술적으로는 벌써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cyrus 2015-05-14 2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플이 닉네임을 `만병치통약`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일으켜서 치과 관련 책을 추천했을 수도 있습니다.

만병통치약 2015-05-14 22:06   좋아요 0 | URL
푸헐헐.....지금 다시 보니 이 책이 사라졌네요. 1) 단순한 오류 2) 한국판 프리메이슨이 우연히 들킨 것을 알고 급히 삭제함. 영화 머큐리처럼 되는 건 아니겠죠 ㅋㅋㅋㅋ

AgalmA 2015-05-15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마법사 여전하군요ㅋㅋ 신간으로 좀 바꾸라니까 거참... 웃을 일 적을까봐 북플리언 실소 유발용인가ㅎ

만병통치약 2015-05-15 13:55   좋아요 0 | URL
책 항목별로 쏴 주는것 같은데 아직 미진하죠. 아마존하고 비교되는 것 같지만 그 동네는 워낙 서적이 방대하고 데이타도 많아 상대적으로 추천이 쉬울듯 합니다. 비교하면 알라딘이 억울할 것 같아요 ^^

하늘초록 2015-06-0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치과다닌지 세달째.. 지출도 만만치 않지만..매번 병원을 나오면서 2시간씩 누워서 진료받는 기분..
고문당한 기분으로 저녁은 못먹겠다하고 나옵니다..
그러나 집에가면..어김없이 폭식을 하지요..인간이 아닌것 같습니다..ㅠㅠ
 

서평이라고 까불고 잡글을 올리고 자기 만족하는 지적유희와 지적허영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  나는 별점이 조금은 후하지만 가끔 별 한개, 별 두세개 정도의 서평을 쓸 때도 있다. 보통 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된다는게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내가 로*  선생처럼 영향력 있는 전문 리뷰어도 아니니 말이다. 그런데 정말 가끔 재미있는 뒤끝이 벌어진다. 


악평 혹은 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 출판사로 "추정"되는 집단이 내 글을 반박하는 듯한 글을 올리거나 혹은 별 다 섯개를 주는 호평 리뷰를 연달아 올릴 때가 있다. 가끔은 제대로 된 리뷰가 올라오고 가끔은 책도 안 읽은 듯한 짜집기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들을 출판사로 추정하는 이유는 껌정님과 몇 번 합의했지만 원포인트 리뷰어일때다. 원포인트 리뷰어란 그동안 활동이 없던 리뷰어가 갑자기 아이디를 만들거나 사용하지 않던 아이디를 사용하는 경우다. 그리고 문제의 책으로 첫 글이자 유일한 글을 올릴 때다. 어떤 리뷰어는 온통 그 출판사 책으로만 글을 올려 너무 티가 날 때도 있다. 

지금까지 이런 경우가 서너 번 있었는데 의외로 신경 쓰인다. 가뜩이나 열악한 출판시장에서 책 잘 팔리라고 가급적 호평을 써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책도 엄연히 상품인데 객관적인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책은 악평이라기보다는 주관적인 비판이었는데 출판사 "추정"글들이 올라와 의아했다. 출판사도 내가 좋아하는 출판사였고  베스트셀러를 목적으로 쓴 대중서도 아니었으니 그럴 필요도 없는 보는 사람만 보는 책이었다. 더 이상한 일은 같은 글을 올린 YES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는데 알라딘에서만 반응이 생겼다.


그렇다. 그렇다는 것이다.


* 출판사에서 그렇게 대응하는 이유는 내 리뷰가 자주 "유일"한 리뷰일 때가 많아서 일거라고 "추정"한다.



* 아무 관계없지만 책 제목이 "악평"이라서 한번 붙여본다. 재미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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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5-1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도 다 마음에 들 수는 없죠.
돈아까운 책 있어요.ㅎㅎㅎ그런 책은 리뷰... 자체를 안하게 되더군요.아 리뷰 할 책은 많은데 리뷰에 들이는 시간에 비해 효과는 글쎄. 라는 경우도 있더군요

만병통치약 2015-05-12 22:28   좋아요 1 | URL
한 두번 돈 아까운 책이 있었는데 더 열심히 악평 리뷰를 달았습니다. ㅋㅋ

yureka01 2015-05-12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만 해서는 악평은 못쓰겟더군요...차라리 안쓰게 되더군요 ㅎㅎㅎ

만병통치약 2015-05-14 13:00   좋아요 1 | URL
대충 계산해 보니 서평 100편 쓰면 악평 한두권 나오네요.....ㅋㅋ

양철나무꾼 2015-05-13 18: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책은 무조건 제돈 주고 사보자 하는 주의입니다. 출판사에서 보내준다고 해도 사양하는 이유는 안 좋았을때 안좋다고 당당하게 얘기하기 위해서 랍니다.
악평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랍니다. 그 책에, 작가에, 적어도 출판사에, 그것도 아니라면 적어도 그렇게 베어넘겨지는 나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도 있지 않다면 흰밥 먹고 악평하는거 쉬운 일 아니고, 제대로된 책쟁이라면 알아볼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만병통치약 2015-05-14 12:57   좋아요 2 | URL
인터넷 보면 상품에 대한 광고 글, 악평이 넘치는데 왜 책에 대해서는 이리 주저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책은 정말 특이한 상품입니다.

cyrus 2015-05-13 2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악평도 서평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독자들도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인 비판이 있는 서평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서평을 만나는 것, 그리고 쓰는 것이 어려운 일이죠. ^^;;

만병통치약 2015-05-14 12:58   좋아요 1 | URL
예 맞습니다. 악평을 쓸 때 정말 자신감이 없으면 쓰기 어려워요. 나중에 제가 무지해서 오해한 것으로 판명날까봐요. 다시 돌아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

AgalmA 2015-05-14 0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병통치약님 리뷰는 겹치는 이웃도 별로 없고! 노력도 필요한 책들이 많죠. 유희라도 이런 유희는 쉽지 않다는 점.

만병통치약 2015-05-14 12:59   좋아요 2 | URL
이 쪽으로 덕후인 분들이 꽤 되는 것으로 아는데 리뷰로는 활동이 많지 않네요.^^

돌궐 2015-05-14 1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존의 리뷰 시스템이 참 괜찮은 거 같아요. 대표적인 호평과 악평을 나란히 볼 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호밀밭의 파수꾼> 리뷰 페이지에 가면 most helpful positive review와 most helpful critical review가 나란히 나옵니다.
http://www.amazon.com/The-Catcher-Rye-J-D-Salinger/product-reviews/0316769487/ref=cm_cr_dp_see_all_btm?ie=UTF8&showViewpoints=1&sortBy=bySubmissionDateDescending

2015-05-14 1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만병통치약 2015-05-14 16:31   좋아요 0 | URL
역시 아마존이군요. 호평 악평을 비교해주는 것도 멋진데 호밀밭 서평과 100자평이 4천개라니 놀랍군요. 제가 검색해보는 책도 아마존에서는 비인기 책이라 서평이 적은데 말이죠 ㅋ / 그 일은 알라딘 역사에 남을 논쟁이죠. 사실 감정을 조금 줄였으면 계속 이어져 나가는 게 좋았을 법한데, 아쉽습니다. ^^ 저도 저자와 살짝 부딪힌게 두 번 있었죠.

쿠자누스 2015-05-22 0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가테러리즘과 미국의 세계질서전쟁》(구춘권/ 책세상 | 2005년)이라는 책에 리뷰를 올렸더니 출판사가 아닌 저자(?)가 등장하더군요^^

만병통치약 2015-05-22 18:22   좋아요 0 | URL
저자들이 일반이 서평에 자주 등장하네요 ^^
 

모르고 계신분에게는 정보를! 

알고 계신 분은 "왜 혼자만 알고 계셨냐는!!!???"


어제 어떤 책을 읽다가 갑자기 [증보문헌비고]를 읽고싶어졌다. 1980년에 국역된 책인데 각종 인터넷 서점과 중고서점을 검색해도 내가 필요한 그 책만 품절이었다. 없으면 더 보고싶고 구하고 싶은 법. 오늘 컴퓨터를 켜고(집에 컴퓨터가 없음 ^^;;;) 동네 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상호대차 서비스가 강화되었다. 


핵심으로 들어가면

책바다 홈페이지http://www.nl.go.kr/nill/user/ 를 이용해서 대한민국 공공기관의 책을 동네 도서관에서 받아서 빌려 볼수 있다.


상호대차 서비스란 회원이 원하는 자료가 해당 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도서관에 신청하여 소장 자료를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서관 자료 공동 활용 서비스입니다. 상호대차서비스 제공에 참여하고 있는 공공도서관의 관외대출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회원은 서비스 신청이 가능합니다.


타 지역 도서관에 어떻게 가나 했는데 구세주가 나타났다!!! 언제부터 시작된게지? 왜 모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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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5-1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만 사시지 말고, 도서관 이용도 좀 하세요ㅋㅋ
전 가난해서 구비50% 도서관 50%이라...상호대차가 효자지요ㅎ 전자책 대출은 몇 번 해봤는데, 역시나 익숙치 않아서 잘 안 찾게 돼요

만병통치약 2015-05-04 17:36   좋아요 0 | URL
저도 도서관 이용해요 ^^ 상호대차가 관내만 되는줄 알았어요 중앙도서관도 되는줄 몰랐어요 진작 알았다면...

cyrus 2015-05-0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도서관, B도서관이 통합회원도서관에 포함되었으면 A도서관에 대출한 책을 B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어요. 반대로 B도서관에 빌린 책을 A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고요. 저는 이 도서관 정책이 마음에 들어요. ^^

만병통치약 2015-05-06 11:27   좋아요 0 | URL
편리하겠군요. 저는 중앙도서관 자료를 가져올 수 있다는 데 쓰러졌습니다 ^^

조선인 2015-05-0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쉬운 건 구매희망도서 거절율이 높아졌다는 거에요. 우리 시 모 도서관에 있으니 상호대차하세요. 이런 식. 도서관 판매비중이 높은 영세출판사는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감히 우려해봅니다.

만병통치약 2015-05-06 11:27   좋아요 0 | URL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지만 아쉽기도 하네요.

가넷 2015-05-13 12:55   좋아요 0 | URL
해당 도서관 소속의 시군이나 교육청의 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재정이 열악해지다 보니 도서구입비도 자연스레 줄어들어 신간구입도 점점 줄어드는 편입니다. 기존에 건물관리 관련해서 나가는 건 고정되어 있고 나름 긴축할 수 있는 걸 보자니 도서구입비라던거죠. 납득은 할 수 있는 논리지만, 그래도 결국 도서관에 새로운 장서가 구축되지 않는다면 죽은 도서관이 되어버리는 걸 생각하면 그다지 마음에 드는 상황은 아니네요. 그래서 요즘 상호대차 홍보를 많이하는 추세인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