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는 우리의 옛 풍습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우리 엄마들도 왜 그렇게 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동화로 꾸며 부모나 어린이 누가 봐도 좋을 듯하다. 시리즈는 총 15권인데, 초등 저학년들은 퍽 흥미롭게 읽었다.
1. 똥떡  2. 꼴 따먹기  3. 싸개싸개 오줌싸개  4. 고무신 기차  5. 야광귀신  6. 쌈닭  7. 숯 달고 고추 달고  8. 논고랑 기어가기  9. 눈 다래끼 팔아요  10. 아카시아 파마  11. 풀싸움  12. 달구와 손톱  13. 밤똥 참기  14.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15. 각시 각시 풀각시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똥떡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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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이란 말에 아이들은 토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다 읽고나서는 재미있어 했다. 재래식 변소의 구조를 이해하고, 변소에 빠졌던 액막이를 위한 떡이 바로 똥떡!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시리즈의 하나로도 꼽히는 책, 요즘 이런 변소에 가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
꼴 따먹기
김품창 그림, 이춘희 글 / 사파리 / 2006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7년 08월 2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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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먹이 꼴을 베어야 했던 부모 세대 이야기, 하긴 젊은 엄마 아빠는 잘 모르겠다.
시골에 친척집이 있는 아이들은 그래도 알겠지만...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책으로라도 보여주고 알려주자!
싸개싸개 오줌싸개
김정한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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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자리에 오줌 한 번 안 싸고 큰 사람이 있을까? 물론 키를 쓰고 소금을 받아오진 않았을지라도, 어린시절 한두번쯤 오줌 싸 본 경험을 들춰내 추억하며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책 ^*^
고무신 기차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3년 10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7년 08월 2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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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냇물이 불어나면 학교 가는 길이 힘들었던 시골 아이들, 고무신으로 별것을 다 만들어 놀았던 유년기의 추억을 떠 올리며 사랑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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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8-26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목록 좋아요. 찜해놓고 자주 봐야겠어요^^
 
쌈닭 국시꼬랭이 동네 6
이춘희 지음, 강동훈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우리 전통문화나 전통놀이를 알려주는 책이라 참 좋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랑 만나도 전자 오락이나 컴퓨터 게임 등, 주로 실내에서 놀게 된다. 하지만, 우리 어릴때만 해도 모두 밖에서 어울려 놀았다. 그런 면에서 요즘 아이들보다 예전 아이들이 체력이나 건강에서 앞선 듯하다. 뭐 그렇게 오래된 옛날도 아니지만, 어린이들의 놀이였던 닭싸움을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써 놓은 독후감이 있어 올린다. 물론 논술식 독후감이라 자기의 주장이 강하게 도드라져 보인다. 어른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어떻게 이해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감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어른의 잣대로 옳다 그르다 평가하는 걸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닭싸움을 시키는 게 나쁘다        4학년  배아영

  닭싸움은 음력 3월 3일에 한다. 당연히 수탉만 닭싸움을 한다. 어른들은 며느리발톱도 감아놓는다. 그리고 닭이 상처 입으면 빨리 나을 수 있는 계절에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 아무 때나 한다. 그래서 닭싸움을 시키는 것은 나쁘다.

  사람들이 닭을 학대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닭보다 힘이 세다고 닭싸움을 시킨다. ‘쌈닭’에서도 춘삼이가 달석이에게 복수하려고, 장돌이를 훈련시켜 대장 닭을 이기려고 한다. 닭들도 자기 의지가 있는데, 사람의 의지만 가지고 닭을 싸움시키는 것은 나쁘다.

  또 닭싸움을 하면 친구들도 두 편으로 나누어진다. ‘내가 이겨’ ‘아니, 내가 이길 거야’ 하며 실랑이가 벌어질 수 있다. 쌈닭에서도 춘삼이를 응원하는 친구와 달석이를 응원하는 친구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친구끼리 싸움할 수 있는 닭싸움은 나쁘다.

  그러므로 닭을 학대하고 부려먹으며, 사람의 의지대로 싸움을 시키는 닭싸움은 나쁘다. 또 친구들끼리 사이가 나빠질 수 있는 닭싸움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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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닭싸움은 재미있다?
    from 파피루스 2008-05-24 10:09 
    닭싸움은 도시 아이들은 사진이든지 TV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시골에서도 요즘은 이런 놀이를 할 여가도 없는 듯하다. 사라져가는 우리 것들을 알게 하려면 열심히 책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세상의 국시꼬랭이시리즈 '자투리문화를 찾아서'는 훌륭한 기획이다. 그중에서 쌈닭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다. 대리만족을 하는 걸까? ^^ 마인드맵으로 정리를 잘해서 한눈에 내용을 알 수 있다.  
 
 
 
숯 달고 고추 달고 국시꼬랭이 동네 7
이태호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는 우리의 옛 풍습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우리 엄마들도 왜 그렇게 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동화로 꾸며 부모나 어린이 누가 봐도 좋을 듯하다. 시리즈는 총 15권인데, 초등 저학년들은 퍽 흥미롭게 읽었다.
1. 똥떡  2. 꼴 따먹기  3. 싸개싸개 오줌싸개  4. 고무신 기차  5. 야광귀신  6. 쌈닭  7. 숯 달고 고추 달고  8. 논고랑 기어가기  9. 눈 다래끼 팔아요  10. 아카시아 파마  11. 풀싸움  12. 달구와 손톱  13. 밤똥 참기  14.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15. 각시 각시 풀각시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더니, 다양한 형태의 독후활동을 펼쳐 놓아 한편을 올린다.

'숯 달고 고추 달고'를 읽고     3학년 정윤혜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금줄에 숯과 고추, 청솔가지를 끼웠다. 그런데 이런 풍습을 왜 하는 걸까? 지금은 병원에서 아기를 낳고 조리하고 집으로 오게 되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아기를 낳아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이런 것을 했다고 한다. 지금의 산부인과 유리방과 비슷한 것일까? 또, 궁금한 게 또 있다. 왜 태어난 아들을 옥동자라고 할까? 요샌 옥동자라고 하면 못생긴 코메디언 정종철이 생각나는데~~~ㅎㅎ 아들을 옥동자라고 하면 딸은 뭐라고 했을까? 이쁜이? 귀염둥이? 정말로 궁금하다.

오늘 나는 지식 하나를 얻었다. 금줄은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고, 금줄에 다는 청솔가지는 소나무처럼 푸르고 건강하게 자라 오래 오래 살라는 뜻이다. 고추는 아들이라서 달고, 숯은 병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나왔다. 또 아기가 태어나면 다 귀하게 여기고 금줄을 달아주어서 좋았다. 딸도 똑같이 금줄을 달지만, 고추만 빼고 달았다고 한다. '버리데기'에서는 아들만 귀하게 여기고, 딸만 자꾸 낳았다고 버리기까지 하는 '남아선호사상'이 화가 났었다.

이 책에선 옛날에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했는지 다 알 수 있어 좋다. 또 명진공주와 용진공주가 서로 삼신할머니가 되려고 했다는 게 신기했다. 왜 공주가 할머니가 되려는지 이해가 안됐다. 내기에서 이긴 명진공주가 이겨서 삼신할머니가 되고 내기에서 진 용진공주는 저승할머니가 되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공주들이 할머니가 되겠다니? 난, 그냥 하늘나라에서 사는 공주가 더 좋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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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파는 고양이 - 그림책과 어린이 3
베키 블룸 지음, 이희재 옮김 / 계림북스쿨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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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어떻게 고양이와 생쥐가 어울릴 수 있느냐 따져 물으면서도, 서로 돕고 돕는 공생의 관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독후활동으로 고양이에게 편지를 쓴 글이 있어 올린다.

'치즈를 파는 고양이에게'     3학년 정윤혜

고양아, 안녕? 오늘도 열심히 치즈를 팔고 있니? 너는 알맞은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정말 다행이야.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읽고 무얼 깨달았는지 알아?

처음에는 고양이가 치즈를 팔면서 생쥐를 잡아 먹는 책인 줄 알았어.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직업으로 치즈가게에서 일하는 내용이었어. 참, 고양이는 생쥐를 잡아 먹고 사는데 너는 왜 생쥐를 잡아먹지 않았니?

사실 잘 생각해보면 꽤 잘 된 일이야. 니가 만약 생쥐를 잡아먹고 또 창고에 들어와 물건을 가져가게 하고, 강에서 보트도 타게 하고, 레스토랑에선 생쥐를 손님으로 열심히 모셔서 비록 일자리에서 쫒겨났지만, 생쥐들이 너를 도와 치즈를 팔 수 있도록 직업을 구해줘서 정말 다행이야. 앞으로도 치즈를 많아 팔아서 돈도 많이 벌고 또 계속 생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

나도 그림을 그릴 때였어. 색칠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한거야. 그런데, 나랑 친한 보현이가 도와 줬어. 정말로 고마웠어. 그래도 나도 보현이를 도와 줬어. 그래서 우리 둘은 단짝이 되었어. 이 책을 읽고 먼저 남을 도와주면 나도 그 친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 나랑 보현이처럼......

고양이야, 그럼 이제 눈 아프니까 그만 쓸게, 안녕!      

2007. 8. 8. 윤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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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 - 선조실록 - 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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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10권 선조실록을 구입했다. 나의 조상, 자랑스런 영웅 이순신이 주름잡던 시대라서... ^*^초등학교 6학년인 막내가 독서록에 감상을 남겼는데, 나름대로 평가를 잘 한 듯하다.

무능한 왕과 용감한 백성         6학년   선민경

이 책을 읽기 전에 엄마에게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 이름하여 역사적 지식이다. 임금이 돌아가시면 생전의 업적에 따라 시호를 붙이고, 종묘에 모실때 붙여주는 이름이 묘호라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외에 '조'가 붙은 왕때는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선조, 인조...)  또 '종'이 붙은 왕때는 아주 번성을 했고(세종, 성종...), '군'이 붙은 왕은 왕 자리에서 쫒겨난 왕(광해군, 연산군)이라는 것이다. 오호~ 이런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니... 역시 지식은 좋은 것이다.

선조실록은 선조때 일어난 일을 기록한 책이다. 선조때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까 선조는 참 무능한 왕이었던 것 같다. 한번 한 말을 이리저리 바꾸고, 임진왜란이 나자 피난 가기에 급급했으며, 왕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려 잔머리를 굴렸다. 왕이 이러니 장군들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달아났다. 역시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가장 시달리는 건 백성들이다.

그런데, 그 때 엄마의 조상님인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과 여러 장수들, 그리고 곽재우, 김덕령, 조헌 등 의병들이 일어나서 일본에 맞서 싸웠다. 나라가 위험하면 영웅들이 나타나나 보다. 참 다행이었다. 그런데 백성들과 용감한 몇몇 장수들 덕분에 피난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선조는 그들의 공도 잘 치하하지 않고, 오히려 벌을 내리기도 했다. 참 어이가 없고 정말 기가 막힌 왕이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지도자가 먼저 싸워줬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백성들이 열심히 싸워서 그나마 다행이고, 조선은 괜찮은 나라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나라가 어려울 때 용감히 싸워주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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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8-24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독후감 너무 잘 썼네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