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미래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이지유 해설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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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손에서 놓지 않을 책, 그림을 보고 또 보고 박물관에 가서 확인한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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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화요일 비룡소의 그림동화 84
데이비드 위스너 글.그림 / 비룡소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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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위즈너, 무한 상상력은 정말 최고여요! 화요일 밤에 일어나는 놀라운 일을 목격하고 싶다면 잠들지 말고 기다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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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달렸다 웅진책마을
김남중 지음, 김중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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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작가강연에서 <바람처럼 달렸다>는 제목으로 책이 나올거라고 했는데, 몇 해가 지나고 작가와 문학기행 일정을 잡고 읽게 되었다. 초등 3학년 때였던가, 외할아버지 댁에서 나보다 훨씬 큰 짐발이 자전거를 끌어안고 넘어진 후 자전거를 배우지 못했다. 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겠지만 자전거를 타고는 싶어도 무서워서 배우지 못했다. 우리 삼남매가 아빠한테 자전거 타기를 배울 때 나도 배웠어야 했는데....ㅠ

 

이 책은 초등 5학년 동주를 주인공으로 자전거와 함께 일희일비하며 커나가는 성장동화다. 동주와 자전거 일화를 열두 개의 이야기로 담아내, 성장기 아이들이 겪었음직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겪었음직한 이야기라 공감이 된다. 자전거 한 대쯤 잃어버리지 않은 아이가 있을까? 자전거를 배우고 바람처럼 달릴 때의 기분을 만끽한 독자라면 충분히 감정이입이 될 것이다. 비록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몰라도 우리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씽씽 달리며 좋아하던 걸 고스란히 지켜봤으니 그 기분도 알 수 있다.

 

우리아들도 세발자전거를 두 번이나 잃어버려서 온 동네를 헤집으며 찾아다닌 기억이 난다. 조금 자라서 두 발 자전거를 사주었는데 잠간 대문 앞에 세워두었다가 잃어버려서 다시 샀고, 두번째는 막 가져가는 걸 보고 쫒아가서 찾아왔던 일도 있었다. 딸들은 세발자전거나 두발 자전거를 잃어버리지 않았는데 유독 아들만 번번히 잃어버렸는지 참.... 그만큼 관리에 소홀했다는 거겠지. 딸들은 자전거를 타다가 놀이에 빠져 방치하지도 않았고, 문간에 세워두고 집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없었던 거 같다. 아끼는 자전거를 꼼꼼하게 잘 챙겼다는 얘기다.

 

열두 편의 자전거 이야기를 읽고 나니, 나도 자전거를 타고 동주처럼 바람처럼 달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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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이 2014-07-0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량한 자전거 여행>이 생각나요.
순오기님 리뷰를 읽고 난 느낌으로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보다는 이야기가 좀 더 밝을 것 같은데..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더래서 요 책도 기대가 됩니다.
우리 세 아이들은 자전거를 잃어버린 적은 없는데
우리 꼬맹이 막내가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네 동생에게
자전거를 주고 들어온 적은 있어요.
집에 들어와서는 "엄마, 자전거 OO이 줬어"하고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ㅜㅜ

순오기 2014-07-12 02:49   좋아요 0 | URL
불량한 자전거 여행~ 재미와 감동이 있죠.
막내는 남다른데가 있군요. 크게 될 인물인 듯...^^

수퍼남매맘 2014-07-1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전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잘 못 타요.
자전거 잘 타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
우리 애들도 엄마 닮아 두 발 자전거를 아직 못 타요. ㅠㅠ

순오기 2014-07-12 02:50   좋아요 0 | URL
수퍼남매맘님도 자전거 트라우마 있군요.ㅜㅜ
뭐든 배울 시기가 지나면 배우기도 쉽지 않죠.
 
위험한 갈매기 생각숲 상상바다 2
김남중 지음, 조승연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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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최고인 세상을 만들기에 혈안이 된 정치인과 재벌들은 자기 주머니로 들어올 돈만 생각하는 것 같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 천혜의 자원을 못쓰게 만들어버린 새만금 방조제를 어찌할꼬? 경제논리로 사람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자들이 하물며 갯벌에 사는 무수한 생명들을 염두에 두겠는가? 오직 인간만이 주인인양 마음대로 밀고 허물고 채워 바닷물길까지 막아버린 악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 죗값을 어찌 갚으려고 그러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과자맛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은 애써 먹이를 찾지 않는다. 그저 뱃전에서 날며 던져주는 과자를 먹는 삶에 만족하는 갈매기가 있고, 갈매기스럽지 않은 짓이 부끄러워 그곳을 떠난 갈매기 흰둥이가 있다. 마침내 조용한 갯벌을 찾아낸 갈매기 흰둥이는 사람들과 철새 및 바다생물들과 먹이를 나누며 평화롭게 사는 게 행복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뿐. 인간들은 방조제를 쌓아 바닷물길을 막아버린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면서 날마다 마법같은 식탁을 차려주던 갯벌은 죽음에 이른다. 조개도 게도 더 이상 바닷물을 먹지 못하고 널브러져 죽음을 맞이한다. 또한 갯벌의 생물을 먹고 살던 갈매기나 철새도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된다.

 

'위험한 갈매기'라는 제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찌해서 위험한 갈매기가 됐는지, 갈매기가 위험하다면 다른 것들은 위험하지 않은지도 헤아려볼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쌓아 기네스북에 오른 걸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나라, 과연 자랑스런 일일까? 천혜의 갯벌을 파괴한 죗값을 우리 후손들이 감당하면서 두고두고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 될 것이다.

 

어두운 바탕에 묵직한 색감으로 표현한 그림이 책 분위기를 잘 전한다. 갯벌의 죽음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갈매기와 새들과 어민들에게도 미안하고 수천의 갯벌 생명들에게도 미안하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어리석은 인간을 절대 용서하지 말거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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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7-14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어리석은 인간.
쓰레기를 마구 양산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마구 만드는 그런 나쁜 사람이....
저예요.... 흐흑

순오기 2014-07-15 11:45   좋아요 0 | URL
누구든 쓰레기를 만들어내는지라 어리석은 인간 부류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요~ ㅠ
 
황소와 도깨비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1
이상 글, 한병호 그림 / 다림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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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 이상의 유일한 동화에 도깨비 그림의 고수 한병호 화가의 솜씨로 빚어진 멋진 그림책, 재미와 감동, 해학과 지혜가 살아있는 우리 이야기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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