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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 세월호 추모시집
고은 외 지음 / 실천문학사 / 2014년 7월
평점 :
올 추석엔 목포 큰댁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우리끼리 보낸다. 집에 오지 않은 큰딸을 뺀 네 식구가 영화「밀정」을 보려고 간밤에 예매했다.
어제는 광주터미널에서 오전 10~12시까지 세월호 전단을 나눠드렸다. 참사 2년 반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엇을 그리 숨기려고만 하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난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다짐을, 좋은 나라 행복한 세상으로 바꿔가는데 작은 날개짓이라도 힘을 보탠다.
식구들과 즐거운 추석을 보내지 못하는 세월호 가족들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보는 추석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