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 세월호 추모시집
고은 외 지음 / 실천문학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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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목포 큰댁에 가지 않고, 집에서 우리끼리 보낸다. 집에 오지 않은 큰딸을 뺀 네 식구가 영화「밀정」을 보려고 간밤에 예매했다.

어제는 광주터미널에서 오전 10~12시까지 세월호 전단을 나눠드렸다. 참사 2년 반이 지나도록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엇을 그리 숨기려고만 하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난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다짐을, 좋은 나라 행복한 세상으로 바꿔가는데 작은 날개짓이라도 힘을 보탠다.

식구들과 즐거운 추석을 보내지 못하는 세월호 가족들은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은 아닐까 생각해보는 추석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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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6-09-15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뜻깊은 명절 보내시네요. 훌륭하십니다^^

순오기 2016-09-15 09:26   좋아요 0 | URL
송구한 댓글~광주에선 날마다 세월호피켓을 드는 이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께 빚진마음을 이렇게 동참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ㅠ

나와같다면 2016-09-15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0톤의 철근. 청와대 보고용 공기 주입쇼.
운행 불가능한 바지선 투입..
304개의 우주를 수장시키면서 까지 이들이 감추고 싶었던거는 과연 뭘까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순오기 2016-09-17 11:38   좋아요 0 | URL
감추려는 자들이 범인일테니 끝까지 밝혀내야죠!!

꿈꾸는섬 2016-09-15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뜻깊은 명절연휴 보내시네요.
저도 시댁 미리 다녀와서 오늘은 좀 여유있네요.^^

행동하고 실천하는 멋진 삶 아름다우세요.^^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석되세요.♡

순오기 2016-09-17 11:39   좋아요 0 | URL
이번 추석은 전단 나눔 외에는 뒹굴뒹굴모드로 지내요.^^

단발머리 2016-09-15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동하는 지성, 아름다운 순오기님!!!
멋진 연휴 보내신 모습에 감동합니다.
너무 너무 멋지세요~~~!!!

순오기 2016-09-17 11:40   좋아요 0 | URL
송구한 댓글...ㅠ
그냥 편안한 연휴 보냅니다!^^

수퍼남매맘 2016-09-15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멋지십니다. 뜻깊은 추석연휴 보내시네요 .

순오기 2016-09-17 11:41   좋아요 0 | URL
2시간 수고했을 뿐...편하게 보내고 있어요!^^

낭만인생 2016-09-16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미있는 추석이었군요. 정말이지 뭘 그리 감추고 싶은 것인지?

순오기 2016-09-17 11:4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감추는 것들이 다 밝혀질 때까지 지치거나 포기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