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사계절 문학상 대상 수상작
내 청춘, 시속 370km / 이송현 / 사계절출판사
우리나라 출판사가 공모하는 청소년 문학상이 꽤 여럿인데, 그중에 사계절 문학상 수상작은 꼭 챙겨 보게 된다. 2002년부터 시작했으니 올해로 9회, 그동안 홀수 해에는 당선작이 나오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깨고 당선작이 나왔다.
심사위원(오정희·박상률·이옥수)들은 ‘작가 특유의 세련된 유머 감각과 안정적인 문체, 인물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과 함께 이 작품에 만장일치로 손을 들어 주었다. 특히 기존 청소년소설에서 다루지 않았던 전통문화를 소재로 끌어와 신선함을 안겨 준 점을 높이 샀다.
알라딘 책소개를 보니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손을 들어 주었다'는 구절에 장바구니에 담았다. 심사위원 만장일치가 어디 쉬운 일인가, 게다가 마해송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니 믿어도 될 거 같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매사냥을 소재로 했다니 관심이 확 쏠린다.
우리가 흔히 쓰는 '시치미떼다'라는 말이 매사냥에서 나온 말인데, 이 작품 속에도 '시치미떼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
문학상 수상작을 내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준에 미치는 작품이 없으면 과감하게 수상작을 내지 않은 출판사의 배짱(?)과 마인드가 마음에 든다.^^
제1회 사계절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사슴벌레 소년의 사랑>이재민
제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푸른 사다리> 이옥수
제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몽구스 크루>신여랑
제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일곱 살의 털> 김해원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합체> 박지리
제9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내 청춘, 시속 370km> 이송현
개인적으로 청소년 소설은 양장본보다 반양장본이 좋던데, 합체는 양장본으로 소장했다. 표지를 최규석이 그렸으니까... ^^
8월 26일~27일, 1박 2일 창비답사에 함께 하신 분들이 낸 책 중에 내가 읽고 싶은 책도 장바구니로~
<오윤 전집>은 앞에 쓴 페이퍼에서 밝힌대로 김정헌 선생님 글이 들어 있어 꼭 읽고 싶다.
김정헌 선생님 책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프레시안에 기고한 글이나 <예마네>관련 글들이 언젠가 책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관악초청강연 시리즈 중에 <박완서> 선생님 책을 구매하고 이벤트에 당첨돼서 나머지 4권을 받았는데, 유감스럽게 1권 <백낙청> 선생님 책만 없다. 이번에 답사에서 뵈었는데, 내가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우리 딸은 이분을 그대로 옮기면 책이 되고, 책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선생님 모습이 그대로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생년월일>
이장욱 시인은 리스트에 조대 교수라고 나와서 시인이고 소설가인 줄 몰랐다. 미리 검색해보고 갔으면, 해남에서 광주까지 같이 왔으니 얘기라도 나눴을 텐데... ㅜㅜ
한국문학의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호흡과 언어를 발굴하고 이를 문학 독자와 온라인상에서 나누고자 한 「웹진문지」(http://webzine.moonji.com). 1년 동안의 그 소중한 첫 결실이 <제1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이라는 이름으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제1회 수상작인 이장욱의 '곡란'을 비롯해 총 11편의 단편이 실렸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이 많아서 구매 보류중인 책인데...
마침 이벤트도 하고, 작은도서관에 소장해야 될 책이니까 일단은 장바구니로~
덧) 이번 주말에 책정리를 끝내고 월욜에 작은도서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은도서관에 책을 보내주는 분들이 있어, 어제 오늘 속속 도착하네요.
혹시 작은도서관에 책 주실 분들은 새책으로 장만하지 말고, 다 읽고 방출할(^^) 책을 보내주셔요.
어떤 책을 보낼지 미리 알려주시면 제가 소장했는지 여부를 알려드릴 수 있고요.
마을도서관이니까 같은 책이 2권이라도 별 상관은 없겠지만, 가능하면 없는 책을 받으면 더 좋을 거 같아서요.^^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소장한 책은 조만간 리스트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