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 정말 자다가 일어나 알라딘 나의계정에 들어갔더니
뜬금없는 적립금 5000원이 붙었다.  

 

2010-01-04   이벤트발급   <엄마가 골라주는 겨울방학 필독도서>댓글 당첨   5,000원  

"이게 뭐지? 내가 이런 거에 댓글을 달았는지 생각도 안 나는데... "
캄캄한 기억을 더듬는 것보다 클릭질이 빠르다. 두어 번 클릭하니 이런 게 나온다. 

2009년 12월 7일부터 진행된 '엄마가 골라주는 겨울방학 필독도서' 댓글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립금은 발표일로부터 3일 이내에 발급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관련이벤트 :
http://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091207_winter  

그래도 내가 뭘 썼는지 기억이 안 나서 관련이벤트에 들어가 하나씩 확인했더니... 바로 이거다.



서평도서로 받은 책인데 읽고 나서 추천 댓글을 썼던 것이다. 


<못된 장난> 순오기  2009-12-21 22:33 삭제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을 베풀줄도 안다. 친구를 왕따시키고 사이버 스토킹을 하는 짓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우리 아이들이 알면 좋겠다. 한 사람의 몸과 영혼을 망가뜨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짓들이 버젓이 행해지는 우리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가슴이 따뜻한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한다. 

 

 

 

내가 어디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도 모르고 살면 안 되는데,
점점 나이듦이 무서워지는 건 '건망증' 내지는 무심한 '망각'을 느낄 때...... 

너무 많은 말을 하거나,
여기저기 쓰잘데 없이 함부로 댓글 남기지 않도록 나를 추스리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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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1-05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못된 장난은 아니잖아요. ^^

순오기 2010-01-05 01:19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못된 장난은 아니었지요.^^

세실 2010-01-05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꽁돈은 그냥 기분 좋죠~~
님 2010년에도 대박나시길 기도드립니다^*^ 홧팅!

순오기 2010-01-05 15:50   좋아요 0 | URL
꽁돈은 물론 좋지만,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햇는지 생각나지 않는다는 게 씁쓸하다는 얘기죠.^^

hnine 2010-01-05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내가 남기는 흔적을 모두 살피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고, 평소에 신중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게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말이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말을 달변으로 잘 하는 것보다는 허튼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를 더 살피게 되어요.
순오기님 글 읽으며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나저나 위의 저 못된 장난, 읽고 싶네요. 산산히 흩어진 컴퓨터 자판을 밟고 앉아 있는 여자 아이, 대강은 써주셨지만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져요.

순오기 2010-01-05 15:52   좋아요 0 | URL
예~ 허튼 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겠어요.
못된 장난,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행복희망꿈 2010-01-05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는 깜박깜박하는 날이 자꾸 많아지네요.^^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참여하고 나서 당첨소식이 너무 늦어지는것도 많아서 더 기억하기가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이벤트에는 잘 참여를 안하게 되네요.^^
이 책 저도 궁금하네요.
전 요즘 책을 읽을시간도 없지만 읽고나서도 리뷰를 쓰지 않으니~ 어쩌나요? ㅎㅎㅎ
올해는 다시 책도 많이 읽고 리뷰도 열심히 써야할것 같아요.^^

순오기 2010-01-05 15:52   좋아요 0 | URL
그러죠~ 정말 깜박깜박하는 일이 많아서 때론 심란하다니까요.ㅜㅜ
2010년에 읽은 책 흔적을 부지런히 남기시길 바래요.^^

다크아이즈 2010-01-0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공돈이 아닌데도 공돈 같은 그 기분 이해해요. 저도 며칠 전 책 주문하러 들어갔더니 적립금 만원이나 더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12월 3주의 리뷰 당선, 어쩌고 내역이 뜨길래 그런 것 까맣게 잊고 있어서 그런지 공돈 같던데요. 근데 옛날에는 5만원 준 것 같은데 제가 서재 방치하는 사이 환경이 많이 달라져 적응하기 좀 힘들어요.

순오기 2010-01-05 15:54   좋아요 0 | URL
옛날에 5만원 줄 때는 정말 괜찮았죠.^^
이젠 다수를 선정하면서 상금은 팍~ 깎아버렸어요.
다른 인터넷 서점도 그런 걸 보니 이게 대세인가 봐요.ㅜㅜ

전호인 2010-01-05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페이퍼가 받기 싫어하는 분위기 같네요.ㅜㅜ
그렇다면 뭐 저에게 보내주세요. 저는 머리털이 다빠지는 수가 있더라도 공짜를 느무느무 좋아합니다. 아셨쬬?? ㅋㅋ


순오기 2010-01-05 15:55   좋아요 0 | URL
하하하~ 꽁돈을 받기 싫기야 하겠어요.
벌써 오늘 주문에 써 버렸는걸요.ㅋㅋ
전호인님, 공짜 느무느무 좋아하지 말고, 카메라 초기화시켜 옆지기에게 혼나지나 마시라요.ㅋㅋ

blanca 2010-01-0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당첨이라면 좀 잊어버리셔도 깜짝 선물 같아 좋을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심한 수준이에요. 어제 아무리 생각해도 차돌박이라는 고기 부위 명칭이 생각이 안나 한참을 머리를 두드렸다니까요.

순오기 2010-01-05 15:56   좋아요 0 | URL
흐흐~ 근데 차돌박이가 어디메쯤 붙은 고기인가요?
난 정말 몰라요~ 검색해봐야 할꺼나~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1-0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글질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순오기 2010-01-09 12:46   좋아요 0 | URL
요즘은 글질 조심을 심히 깨닫게 하는 분위기라 뒤숭숭하기도 합니다만...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