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빠진 날 책선물을 또 받았다. 작년에 내게 대한민국 원주민을 선물해 최규석 만화와 인연을 맺게 해준 사랑스런 웬디양~~ ^^ 대한민국 원주민이 순오기에게 큰 의미가 되어 기뻤다며, 이번에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고른 책이라며 김승옥님의 '내가 훔친 여름'을 보내왔다. 읽었으면 어쩌나 갖고 있는 책이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디 읽지 않은 책이길 바란다고.
민경이 표현대로 '귀여운 웬디양' ^^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김승옥이라면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 밖에 읽지 못했으니까요. 고심하며 골랐을 그 마음까지 접수하고... 잘 읽을게요, 고마워요!
오늘은 고등학교 독서모임날이라 일찍 출타합니다. 독서모임 끝나면 학교에서 점심 먹고 바로 출근하지요~ 학교 급식은 직영하는 학교면 그런대로 잘 나와서 좋더라고요. 집에서 먹이는 것보다 잘 나오니까 다행이다 싶어요.^^
오늘 고등학교 독서모임에서 토론할 책, 바람돌이님이 고등학생에게 좋을거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엄마와 고딩자녀가 같이 읽으면 좋겠죠. 미처 다 읽지 못했지만 그냥 뻔뻔하게 갑니다~~ 헤헤
지난 주말 서울 오고 가며 고속버스와 지하철에서 다 읽었는데 리뷰는 아직...
서울 가기 전 500쪽에 달하는 책을 다 읽고 리뷰는 못 썼어요. 이 책 참 좋았어요~ 어머니독서회 8월 도서로 선정할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