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기, 일본 문학기행 당첨이요!
그제부터 펭귄책갈피를 만들기 시작했다. 열두번의 공정을 거치는지라 행사때 한번씩 만들고 나면 찐이 빠져 다음엔 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막상 닥치면 또 그짓을 하는 거다.^^
남들은 힘들게 독후감 쓰고 독서신문 만들에 당당하게 상받고 일본문학기행을 가는데,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개정판 이벤트에 코꿰어 딸랑 책 한권 사고 당첨되니까 왠지 '무임승차'하는 기분이라서... 아니, 솔직히 튀고 싶거나 주목 받고 싶어서인지도 모르지만 또 만들었어요. 펭귄책갈피~ 그것도 60개나~~ 어제는 심야까지 두딸의 노동력을 착취했다니까요~ㅎㅎㅎ
뒷면엔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좋아요' 일본문학기행 -고베.교토. 아와지섬. 2008. 7.26~ 7. 29 양철북 이라고 썼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960143383509.jpg)
앞면엔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태양의 아이' '시골이야기' 중에서 감동적인 글귀를 넣었고요. 괜찮나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14960143383510.jpg)
![](http://image.aladin.co.kr/product/194/12/coversum/8990220777_1.jpg)
나는 가만히 보았다. 그러고 나서 상자 속까지 가만히 보았다. 빨간 놈이 나왔다. 나는 코가 찡했다. 사이다 마신 것 같다. 나는 가슴이 찡했다. 나는 빨간 놈이 좋아, 고다니 선생님이 좋아!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서 데쓰조가 쓴 편지-
![](http://image.aladin.co.kr/product/216/97/coversum/8990220793_1.jpg)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겠지만 오키나와 사람들만큼 고향을 소중히 간직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 후짱은 언제나 생각했다.
-태양의 아이-
![](http://image.aladin.co.kr/product/53/69/coversum/8990220289_1.jpg)
양배추 잎 하나를 먹을 때도,
거기에 양배추의 생명과 더불어 수많은 벌레의 생명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다카유키는 행복한 사람이란다.
-모두 다 생명이에요-
-저 새벽 2시 30분 인천공항가는 고속버스 타러 나갑니다.
일본문학기행 잘 다녀올게요~ 갔다와서 후기랑 사진 듬뿍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