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 전집 대산세계문학총서 38
도연명 지음, 이치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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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불편하게 구성된 책은 저자와 독자와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이 책은 한자 원어를 읽을 수 있는 독자에게만 친절하다. 한자어에 대한 풀이와 주석만 있다. 한글로 번역된 글을 이해하지 못했을 땐, 그 부분에 대한 한자어를 찾아 거기에 따른 해설을 읽어야 한다. 시에 온전히 빠져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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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3 2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책을 번역?역주를 달으신 분이 이치수 교수님이라고 경북대 중문과 교수(전에는 영남대 계셨음) 원래 루쉰. 마오둔 중국 근현대문 전공이세요 도연명은 중국동진-남조 송대 초기까지 살았던 시인인데,,한글로 번역된것도 이해하기 힘들정도라면 담당 편집자들은 이해 하고 출판 했을까요?

페넬로페 2021-01-23 21:07   좋아요 3 | URL
한글로 된 글이라도 완전 이해하려면 힘들잖아요~~
더군다나 한자어는 고사성어와 여러 인물이 나오는데 한글로 바로 이해되지 못하는 것들이 많았어요~~
한글로 번역된 글은 일단 한글에 대한 주석이 바로 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어요~~

그레이스 2021-01-23 21: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주해는 중국 학자들이 해놓은 것을 인용하는것이죠
뒷부분398~408p의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서 시마다 있는 각주도 다른 책과 거의 같습니다.
일단 번역된 시어들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저도 어느정도 동의!
번역과 한시가 나란히 있어서 보기 좋았구요.
어떤 의미라는 것을 안 후에는 번역된 문장에 구애받지 않고 의미를 새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책과 비교했을 때 또 하나 장점은 사언시 오언시 사 부를 구분해 놓았다는 것!
번역은 최근에 나온 책도 마찬가지!
어차피 한시로 읽지 않으면 그 맛은 살리기 힘들듯요

페넬로페 2021-01-23 21:14   좋아요 2 | URL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01-23 2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생각에는 전공때문이 아니라 번역자의 시어가 문제인듯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의역이냐 직역이냐의 고민인듯 합니다

붕붕툐툐 2021-01-25 09: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이 잘못했네~ 페넬로페님 몰입을 방해하다닛!!😠

페넬로페 2021-01-25 10:01   좋아요 1 | URL
ㅎㅎ~~
네 저한테는 읽기 불편한 구성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