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코더 3 : 위기의 마을을 코딩하라! - 시크한 녀석들의 프로그래밍 수사대! ㅣ 헬로! CT 6
진 루엔 양 지음, 마이크 홈스 그림, 임백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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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디어 고대하던 시크릿 코더 3권이 나왔습니다.

    

 

1탄에서 주인공 호퍼의 아빠가 실종되고, 새로 전학간 학교에서 버드봇, 터틀봇이 등장합니다. 호퍼는 로봇들의 작동원리 이진코드를 배우고 코딩의 스승 미스터 비를 만나게 되요..

2탄에서 에니, 조쉬, 호퍼 세명의 친구들은 시크릿 코더로 결성되고, 미스터 비와 함께 교장과 정면으로 맞서싸웁니다. 코더들은 코딩언어를 익히며 조금씩 성장해나가게 됩니다.

 

 

드디어 이번 3탄에서 사건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이번편 주목할 점은 드디어 이 모든 음모를 꾸민 악당 파스칼이 등장합니다.

(혹시 악당 이름은 컴퓨터의 시초인 기계식 계산기를 만든 수학자 이름에서 따온 걸까요?)

과거 미스터비의 가장 똑똑한 제자이자, 호퍼 아빠의 친구였던 파스칼은 새로운 이름 닥터 원-제로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컴퓨터에 관하여 천재적이지만, 반면 몰인간적이고 극단적인 2진코드 컴퓨팅사고로 세상을 바꾸려고 합니다.

파스칼은 거대한 터틀봇을 찾기 위하여 마을을 폭파시킬 계획을 세우는데요.

과연 시크릿 코더들은 위험에 빠진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 책 본문에서 파스칼이 왜 닥터 원제로가 되었는지 중요한 회상씬이 나옵니다.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뭘까?

 

파스칼은 위 조건문(ifelse)에 답이 참(true)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닥터원제로 자신의 이름처럼 결국 컴퓨팅의 이분법적인 사고로 인간을 연구하고 최종적인 결론을 찾습니다.

파스칼은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극단적인 방법을 위해 초록색팝을 개발합니다.

 

컴퓨팅 사고로 보면 파스칼의 명제는 틀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인간은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하여 정의내릴 수 없는 철학적인 존재라는 점입니다.

즉 처음부터 인간에 대한 조건문이 오류인 것이죠.

 

과연 코더들은 파스칼의 초록색팝 계획을 저지하고, 숨겨진 암호 유사코드를 해결하여 거대한 터틀봇을 찾을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기대되면서 더불어 이 책을 읽은 독자들 역시 코딩언어를 익히고, 코더로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문학적 재미와 컴퓨터 공학지식!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시크릿 코더 다음 4탄이 엄청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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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9
미로코 마치코 지음, 김소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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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책을 볼때

그림을 먼저 보고, 그 후 텍스트를 읽고, 마지막으로 한데 어우러진 전체를 감상합니다.

그림들은 주제에 맞도록 스토리의 유기성을 지니며 그 한 장 한장에는 작가가 의도한 메시지와 노고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림책은 '읽는다' 보다, '감상하다' 표현이 더 어울려요.

도서관에서 그림책 원화 전시회를 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흙이야> 그림책은,

'흙' 그림을 감상하는 내내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투박하고 거친 붓터치와 색감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대지의 기운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기분좋은 흙내음 나는 촉촉한 땅을 맨발로 밟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이 그림책은 생생하게 살아있는 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연감성을 일깨우고, 흙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흙알갱이가 마치 원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소생합니다.

진한 적토 흙알갱이마다 유기물 영양이 가득하고, 젖줄처럼 물기가 순환됩니다.

즉 생명이 언제든지 잉태될 수 있는 진짜 흙입니다.

 

지렁이가 꿈틀대고, 뿌리를 내딛는 식물의 태동이 느껴집니다.

흙은 살아있는 유기체이고 그 안에 많은 생명체가 깃든 소우주와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콘크리트에 갇혀 썩어가는 죽은 흙들이 대조적으로 연상되었습니다.

 

이렇게 꿈틀꿈틀 땅이 살아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체득한다면,

농약을 뿌리며, 오염물질을 파묻고, 거대한 콘크리트로 덮는 행위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서운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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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나 좀 꺼내 줘! ㅣ 신나는 책놀이 시리즈
세드릭 라마디에 지음, 뱅상 부르고 그림, 조연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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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책놀이 "도와줘 나좀 꺼내 줘!"

 

 

처음 접했을때는 이게 뭐지?

제목부터 구어체입니다.

늑대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같은 그림표지인데요.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늑대는 보이지 않은(?)누군가를 향해 끊임없이 말을 합니다.

 

"도와줘, 꺼내줘"


시종일관 엿보고 있는 독자를 향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독자도 함께 쌍방향으로 대화를 합니다.

물론 글자의 기록은 늑대의 대사만 남지요.

이제 독자도 함께 책의 주인공으로 주거니 받거니 함께 늑대의 구출을 도와주게 됩니다.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고, 마치 빨강색 트램펄린처럼 구덩이 속에서 늑대는 방방 뛰어다닙니다.

 

 


 

 

 

 

책을 읽고 저는 두 세번 다시 읽었어요.

 

읽을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처음은 독자가 책의 줄거리에 참여하고 대화하는 자체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굉장히 생소하고 신선했습니다. 두번째부터 좀더 재미있기 시작해요.

 

 

그럼 이제 주도적으로 읽어볼까요?

 

 

까막 늑대를 구해줄까요? 말까요?

 

 

영웅이 될지, 악당이 될지 다양한 상상속 이야깃거리가 숨어있어요.

이제 주인공의 선택은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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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코믹스 : 공룡 - 화석과 깃털 ㅣ 사이언스 코믹스
MK 리드 지음, 조 플러드 그림, 김명주 옮김, 박진영 감수 / 길벗어린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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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실제로 공룡을 본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우 쉽게 일상에서 공룡을 접하지요. 영화, 드라마, 책을 통해 공룡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미 멸종된 수백만년 전의 공룡은 과연 어떻게 구현된 걸까요?

 

처음 공룡은 화석으로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사람들은 아주 제한적으로 주어진 화석과 뼈를 통해 신화적 상상력을 덧붙입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신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로페스나 그리핀, 동서양에 신화에 존재하는 용의 기록 등등 신화에 구전되는 거대한 동물의 모습은 바로 공룡과 닮았지요.

 

​본격적으로 공룡에 관한 과학적 추론과 연구는 지층과 화석의 발굴에서 비롯합니다.

영국 최초의 지질학자 윌리엄 버클랜드는 거대육식동물의 화석을 한데 모아 최초의 공룡 즉, 메갈로 사우루스라는 학명을 붙여 전시를 합니다.

동시대 여성 화석 수집가 메리 애닝은 공룡 화석을 열성적으로 발굴 수집하여 후대의 연구에 기틀을 마련합니다.

이러한 선구자들을 뒤따른 많은 학자들이 이후 탐험과 유적 발굴을 통해 공룡의 종을 나누고, 명명하고 새로운 분야를 더욱 개척해나갑니다.

    

​세기의 라이벌 마시와 코프는 경쟁적으로 공룡 화석을 수집하고 연구하였어요.

비록 몇몇 학자들은 인간적으로 결함이 있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공룡에 관한 지식과 역사는 획기적으로 발전합니다.

​즉, 공룡의 역사 연대표는 오랜 세월 수많은 과학자들이 쏟은 열정과 헌신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공룡의 진화와 역사적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한 그래픽노블입니다.

특히 그래픽노블의 장점은 방대한 지식과 역사를 이해하기 쉽고 가독성이 좋아요.​

​특히 공룡의 사전적 지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발전에 따라 공룡연구의 달라지는 양상에 대해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와줍니다.

    

​ 고생물의 생생한 역사는 여러 학자들의 발견과 입증을 통해 성장하듯 상아탑을 쌓아갑니다.

여전히 미발견의 세계로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 책을 읽는 미래의 또다른 과학자들이 바통을 넘겨 받아 새로운 역사의 한 장을 쓰리라 기대해봅니다.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진화하는 고생물의 역사와 과학적 정보를 지금 만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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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구조 일기
최협 글.그림, 김수호.김영준 감수 / 길벗어린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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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구조일기>

이 책은 실제 작가가 야생동물 구조대에서 취재하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래서 야생동물에 관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사실감 있는 생생한 현장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이 책에서는 구조일지와 진료기록일지 등 사실적 자료를 꼼꼼히 보여줍니다.

각 동물들의 몸 상태와, 이곳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히 기록해두어요.

 

 

이 책의 시작은 실제 엄마를 잃은 아기 삵 세마리가 오면서부터에요.

 

아가 삵의 성장 과정. 그리고 한 마리의 죽음 등등 삵의 일년가까운 삶이 그대로 기록되어있습니다.​

마치 일반 아가들의 성장 앨범처럼 따뜻한 엄마의 마음으로 이 책에 담겨있어요.​

 

야생동물구조대는 아기삵뿐만 아니라, 매계절 다양한 동물들을 구조합니다.

동물들을 구조한 실제 이야기와, 각 동물을 대하는 방법 등이 상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진로탐색 도서가 될 것 같아요.

 

 

다양한 동물 구조 사례중에서, 개인적으로 똥통에 빠진 올빼미 에피소드에 저절로 하핫 웃음이 나옵니다.

책 안에 담지 못한 그밖에도 많은 사건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되고 있겠죠?

 

동물을 구조하는 벅찬 감동의 순간에는 저역시 즐거웠고, 어찌할 수 없는 불행 앞에서는 안타까웠습니다. 읽는 내내 현장에서 전해지는 따스하고 생생한 온기가 이 책의 큰 즐거움입니다.​

 

야생동물은, 야생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입니다.

보호소에서 야생동물의 본능과 습성을 그대로 지켜주고, 야생에 되돌려주기 위한 적응 훈련을 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 드디어 새끼였던 아기 삵은 인간의 품에서 자연으로 되돌아갑니다.

방생한 삵은​ 이곳의 시간들을 잊고 잘 살겠지요?

 

야생에서 꿋꿋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과 응원을 보냅니다.

 

    

 

책의 맨 마지막 장

 

"혹시 너니?"

 

작가의 말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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