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둥둥아기그림책 17
정호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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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하드보드북의 바탕색이 파스텔로 아가방처럼 참 따뜻하고 화사하다.

맨발의 두 아이가 아장아장 나비날개마냥 양쪽에서 움직이다.

발그레한 두 뺨,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아기자기한 손발.

보고만 있어도 아이들의 예쁜짓에 흐뭇해진다.

두 아가의 포동포동한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똑같은 외모의 일란성 쌍둥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나하나 다르다.

마치 거울을 마주보는양, 같은 외모의 쌍둥이들인데 숨은그림찾기처럼 미묘하게 다르다.

엄마 아빠는 누가 하영이고, 하진인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사랑하면 누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 세세히 보인다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아이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담아 보는 내내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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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꾸꾸의 세계 건축 여행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3
세키 나츠코 그림, 꾸꾸(스펙 리) 글, 김난령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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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들려주는 건축 여행 이야기"

 

굉장히 독특한 방식의 여행이야기와 마주합니다.

비둘기는 도시에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사람사이, 공원, 건축물에 항상 자연스럽게 존재합니다.

그러한 비둘기를 화자로 선정한 것은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책표지의 풍선과 비둘기를 보면 하늘을 날아 세계일주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연상이 됩니다.

비둘기가 세계일주를 하면서 편지를 써온다면??

이 책은 여행하는 비둘기를 의인화하여 독자에게 편지형식으로 건축이야기를 들려줘요.

또한 화자 비둘기 꾸꾸는 좀더 친근하고 입체적인 사연이 있어요.

루루라는 비둘기와 결혼을 했으며,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여 건축 경험과 지식이 높습니다.

또한 비둘기 대표로서 지성과 교양이 넘치는 존재로 봐달라는 애교섞인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처음 건축 여행이라는 주제만 봤을때, 일러스트 그림이라서 의아했어요.

개인적으로 당연히 실제 사진자료가 있어야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아름다운 일러스트 풍경에 펼쳐진 독특하고 개성강한 콜라주를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여행의 정서를 더욱 느끼게 해줍니다.

어찌보면 비둘기가 보는 건축물의 모습이 이러지 않을까요?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건축의 조감도,

창공을 가르는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지표면의 울렁울렁 아지렁이.

점처럼 흩어져 있는 각 사람들의 풍경..

마치 그러한 느낌이 더 입체적으로 덧붙여 건축여행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이 책에서 각 건축물마다 붙여있는 소제목들이 굉장히 아름답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꿈에서 본 숲',

프랑스의 에펠탑을 '강철로 된 나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물위의 카펫'으로 명명합니다.

이보다 더 그 건축물을 정확하게 묘사해주는 말이 있을까요?

그 짧은 문장만으로도 벅찬 기대감과 흥분이 들면서 마구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또한 귀엽고 친근한 도슨트 비둘기 꾸꾸의 설명으로 세계 여러 건축이 더 쉽고 이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꾸꾸가 독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건축에 대한 지식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건축물을 너희들이 사용하고, 바라보라고 존재하는 거니까.

건축물에 대해 너희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해."

-본문중에서-

건축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과 지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활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꾸꾸와 함께 기분좋게 책따라 세계건축여행을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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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지 마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7
마에카와 도모히로 글, 고바야시 게이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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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 밤이 굉장히 무서웠어요.
특히 무서운 공포영화를 보고 난 후 한밤중에 화장실에 갈때는 오싹오싹 무섬증에 덜덜 떨렸지요.

눈을 떠도 감아도 보이는 것은 시커먼 어둠뿐...
어둠은 공포를 극한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상상속에서 존재하는 미지의 괴물과 귀신들이 어둠속에서 숨죽여 기다리는 것 같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 어둠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고, 바쁜 일상 24시간에 어느덧 밤은 제일 편하고 친숙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단하고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베개 맡 가장 평온한 시간과 마주합니다.

그림책에서 보여주는 밤의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들에 굉장히 공감이 됩니다.
보는 순간, 이 그림책 작가는 언제 밤이 가장 아름다운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느꼈어요.
작가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먹색의 세계에 흠뻑 빠져듭니다.


참고로 밤의 상상적 세계를 잘 표현한 <깊은밤 부엌에서>  '밤'은 마법과 환상의 세계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밤은 아이가 꾸는 달콤하고 밝은 꿈나라입니다.

반면 이 책에서 아이가 보는 '밤'은  직접적인 어둠 그 자체이며, 몽환적 꿈과 현실적 감각이 혼재합니다.
아이는 어둠에 대한 실제적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밤의 시간속을 떠다니며 여행합니다.
이제 아이에게 미지의 밤은 무섭지 않습니다.
어둠이 아이를 감싸안듯 고요하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평온함이 전해집니다.
마치 아무것도 들리지 않은 깊은 바닷 어둠에서 평온하게  배영하는 기분이 들어요.
하늘도 바다도 뒤집힌듯 경계가 끊긴 어둠에 풍덩 빠져 유유히 느껴봅니다.


어둠과 친밀해지는 시간...
졸음이 묻어나는 이 책장을 열면 아름답고 신비한 밤의 세계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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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코더 1 : 수상한 학교를 코딩하라! - 시크한 녀석들의 프로그래밍 수사대! 헬로! CT 4
진 루엔 양 지음, 마이크 홈스 그림, 임백준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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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코딩 모험속으로>

 

  내년 2017년도에 입학하는 중학생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됩니다.
중학교의 선택과목인 '정보'는 2018년부터 필수과목이 되며, 컴퓨팅 사고에 기반을 둔 프로그래밍 개발 및 간단한 알고리즘을 배우게 되요.

초등학교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며, ‘실과’의 정보통신기술 단원이 2019학년도부터는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으로 내용이 개편되고 수업시간도 늘어날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시중에 코딩 관련 도서가 굉장히 많이 출간이 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코딩의 개념을 잘 모르고, 컴퓨터 초보입니다.


그럼에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서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답니다.


이 책이 진짜 재미있는 것은 바로 마술적리얼리즘의 이야기꾼 진 루엔양의 작가의 스토리텔링때문이에요.

진루엔양은 바로 <진과 대니> <의화단> 그리고 아바타:최후의 에어벤더 의 작가랍니다.
개인적으로 '아앙의 전설'에니메이션으로 봤는데, 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의 하나랍니다. 각색한 실사 영화는 정말 최악이었지만요.
 동양과 서양의 철학과 사상이 한데 어우러져 정말 깊이있는 서사를 갖추고 있어요.
또한 정체성을 찾아 성장하는 주인공의 판타지 모험담이 굉장히 재미있고, 흡인력이 강해요.

 

마찬가지로 검증된 작가의 글솜씨 때문일까요?

시크릿 코더 역시 정말 흥미진진 재미있는 모험판타지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주인공이 처음 전학간 미스테리한 학교에서 펼쳐지는 음모를 파헤치고 친구들과 쌓아가는 우정이 굉장히 재미있어요.  주인공 세명의 친구들은 스스로를 코더라고 부르면서, 교장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데요.
코더들은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다양한 코딩언어들을 익히기 시작합니다.
마치 호그와트에 처음 입문한 해리포터처럼 하나하나 마법과도 같은 코딩언어를 익히기 시작하는데요.
그 과정에 독자들은 자연스레 함께 몰입하여 익히고 단계별 수준학습처럼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 움직이는 로봇을 볼때마다 저역시 배우는 즐거움이 있어요.

이 책은 저처럼 코딩을 잘 모르는 사람들조차, 읽고 나면 어느새 코딩의 개념과 의미가 체득하게 됩니다.

시중에 나온 코딩관련 책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정말 신나고 재미있고 즐겁게 원리와 개념 이해를 한번에 해결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에요.
빨리 3권이 보고 싶습니다. ^^ 시리즈로 나오면 전권 소장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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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띄어 써야 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8
박규빈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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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띄어 써야돼?>

"말놀이 글놀이 즐거운 언어유희"


왜 띄어써야 되냐구요?

아이가 정말 천진난만하게 묻습니다.

초등학교 갓 입학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2-3학년 아이들도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글 문법 공부하듯이 지루한 숙제를 꾸역꾸역 해야할때, 정말 그런 생각이 들거에요.
왜 소리나는대로 쓰면 안되는지, 왜 꼭 띄어써야하는지.. 그 어마무시한 이유와 비밀이 밝혀집니다.

 

만약 말을 그대로 띄어쓰지 않고 적는다면?
이 그림책에서 마법의 노트에 적는 것처럼 현실에서 그 문장 그대로 일이 벌어집니다.
단지 띄어쓰기만 소홀히 했는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무시무시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시종일관 유쾌상쾌한 정말 다양한 말놀이 글놀이 언어유희가 펼쳐져요.
실제 현실에 이렇게 오해하거나 잘못 알아듣기 쉬운 예제들이 에피소드로 엮어져서 더 공감이 갑니다.
특히 삽화의 등장인물의 익살스럽고 과장된 표정들이 굉장히 재치있어서 보는 내내 소리내서 웃었어요.

아이들이 왜 띄어써야 하는지, 이 책 한권을 읽고나면 저절로 이해가 될거에요.

어른들도 아이였던 시간을  겼었고 누구에게나 처음 글을 배우던 시간들이 있답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글자의 그 오묘한 이치와 배우는 즐거움을 알아가던 그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요.

 맞춤법, 동음이의어, 연음으로 적기 등등 글과 말에 관련된 실제 공감가는 사연들이 많았답니다.
왜 띄어써야돼? 왜 맞춰써야돼? 왜 소리나는대로 적으면 안돼?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 말놀이의 어마무시한 모험담이 계속 펼쳐져도 좋겠다고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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