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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저출산 시대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다. 이 책은 인구통계학의 관점으로 거시경제의 흐름을 예측한다. 저자 헨리 덴트는 생산가능 연령 15세~64세 경제적 활동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되어, 동북아시아 여러나라를 자세히 비교 서술하고 있다. 특히 이미 버블경제로 양적완화에만 온힘을 쏟는 일본 경제를 굉장히 신랄하게 평가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중국과 한국의 미래 상황을 예견한다.
중국의 경우 공산주의 체체의 부패와 비효율적 무능, 그리고 슬럼가를 이루는 도시이민자들을 예시로 들며, 경제의 큰 위기를 예고한다. 특히 중국의 환경오염도 살짝 언급하는데, 작금의 중국발 미세먼지 상황에서 굉장히 암담하다.
가장 중요한 한국의 인구 절벽 상황을 대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 2018년 인구의 정점을 찍고 이후 인구 절벽의 시대가 도래하며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한다. 무엇보다 한국의 크나큰 문제점은 일본처럼 에코세대 즉 인구절벽에 대비할만한 완충역할의 세대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은 중국의 수출의존도가 매우 높아, 중국 경제 붕괴가 시작할 때 역시 연쇄적인 큰 불황을 겪을 것으로 내다본다.
헨리 덴트의 경제학적 통찰력과 원인 분석은 매우 뛰어나지만, 향후 대비책에 관해서는 평이한 수준이다.
유례없는 경제적 불황에 대하여 인구론적 화두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저출산, 노령인구증가, 불어나는 재정적 부채와, 부동산 버블의 붕괴, 등등 한국정부는 어떠한 대비책을 갖고 있을까. 곧 2018년이 도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