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목이 안 좋아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다가 현기증이 나고 구토에다 소변을 볼때마다 통증이 심해 또다시 병원에 갔더니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했다. 그리고 의사가 심장박동소리를 들어보고 배를 눌러보더니 아프냐고 묻는데 헉...진짜 아팠다. 그런데 배를 눌렀는데 허리가 어찌나 아픈던지. 진찰을 다 끝내고 나서 의사 말로는 신장(Kidney)에 감염(Infection)이 되었단다. 그래서 10일치 약을 받아왔는데...
삼일째 설사에...소변을 볼 때 여전히 통증이 심하다가 괜찮다가...설사가 멎으니 이제는 소변이 많이 나온다. 간밤에는 소변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지금도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울랑이 이번주에 병원에 다시 한번 가보자고 한다. 의사도 약을 복용을 하고도 안 들으면 다시 오라고 했는데...솔직히 병원은 가기가 싫다. 원래 난 병원을 싫어한다. 병원에 갔다오면 이상하게 몸이 더 아픈 것 같아서...ㅎ
할 일은 태산 같고...몸이 안 좋으니 많이 피곤하고 만사가 귀찮다. 울랑이 하는 말이 근심걱정...건강 걱정 없이 맘 편히 살 수는 없는 걸까...자기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걸까...하는데...살아가면서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건강만큼은 평생 안 아프게 해 주면 안 되는 걸까.
작년에는 울 언니가 많이 아파서 걱정을 했는데...올해에는 내가 이러니...언니 말로는 내가 아픈 이유 중에 환경 탓도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가끔씩 향수병이 도지는데...난 미국 체질이 아닌가부다. 다른 이들은 미국에서 살고 싶어하는데...
나의 미래 희망사항
1. 미래에는 요금 적게 들고 기름 많이 안 먹는 날아다니는 택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2. 미래에는 1시간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는 초고속 비행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요금 적게 들고, 기름 많이 안 먹는 비행기가 좋겠지!)
3. 미래에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처럼 날아다니는 기차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저 미래의 희망을 가져본다. 희망조차 가질 수 없다면 정말 엉엉엉~~하고 울 것만 같아서...ㅠㅠ
아이구...정말 지겹다. 나의 몸은 왜 이렇게 고장이 많이 나는걸까. 답답하도다~~
덧) 여러분 건강이 우선이니 무엇보다 건강을 먼저 챙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