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경전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4월  

P.83 : 「이 세상에는 아주 특징적인 수들이 있소. 예를 들면 72나 108 같은 것들이오. 이런 수들은 분명히 지구상의 어떤 비밀들을 담고 있소. 그리고 그 비밀들은 이미 아득한 옛날로부터 어떤 현인들에 의해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들이오.」
인서는 호기심이 일었다. 아득한 옛날 인류가 어떤 비밀을 알아내고는 그것을 수에 담아두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비밀들을 왜 하필 수에 담아두었을까요? 글자에 남겨두었으면 훨씬 이해하기가 쉬울 텐데.」
나딘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반대요. 글자는 유한하지만 수는 무한하오. 수라는 것은 우주의 글자인 셈이오. 고고학적 발굴에 의존해온 인류의 역사 해석은 오류투성이요. 그러니 발굴 하나에 의해 역사가 뒤집히고 교과서 내용이 바뀌어버리는 거요. 그러나 수는 그렇지 않소. 나는 숱한 서적을 읽고 이 세상 곳곳을 다니면서 이 지구상에는 어떤 수들이 어떤 곳에서 어떤 의미로 존재하고 있는가를 연구했다오.」 - 알라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애(厚愛) 2010-04-10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출간이다. 이 책 재미있을 것 같다.
 

  

아 벚꽃이 움직인다... 

구글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담아왔다. ^^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0-04-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환해지는 영상이군요... 벚꽃이 빛이 나네요.

후애(厚愛) 2010-04-10 05:50   좋아요 0 | URL
네 들판에 누워서 벚꽃과 파란하늘을 감상하고 싶네요.^^

꿈꾸는섬 2010-04-09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벚꽃이 흐드려지게 피었군요.ㅎㅎ

후애(厚愛) 2010-04-10 05:50   좋아요 0 | URL
네 ㅎㅎㅎ 너무 아름다워요.^^

카스피 2010-04-09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거 어디선가 본듯 한데요.일본의 그래픽 노블 게임에서 이런것을 본듯 싶군요^^

후애(厚愛) 2010-04-10 05:51   좋아요 0 | URL
전 처음봅니다.^^ 아름다워요~

행복희망꿈 2010-04-09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쁘네요.
어쩜 이렇게 멋진 작품이 있을까요?
후애님 덕분에 좋은 꽃구경 했네요.

후애(厚愛) 2010-04-10 05:52   좋아요 0 | URL
그죠.. 저 사진도 컴 바탕화면으로 사용하고 싶어요.
너무 마음에 들어요.^^

같은하늘 2010-04-1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다음주쯤이면 실제로 움직이는 벚꽃을 보게 될 것 같네요.^^

후애(厚愛) 2010-04-10 05:52   좋아요 0 | URL
아 부럽당~ 저도 실제로 벚꽃을 보고싶어요.^^
 

 
 
두번째 사진을 컴 바탕화면으로 해 놓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너무 아름다워서 바탕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ㅋㅋㅋ 바탕화면으로 최고~!!!
 
 
 
 
벚꽃에 관한 단시
 槿岩/유응교

바람결에 흩날리는
  저 벚꽃
한때뿐인 영화!

      이른 봄
화개장터 나룻가
때 아닌 눈발!

        쌍계사의
저녁 종소리에
벚꽃 잎 하드르르!
       
       희끗 희끗한
아내의 머리위에
 흩날리는 벚꽃!

       주막집 평상 위
술 잔 위에 떨어지는
   벚꽃 잎!

        가야할 때를 알고
 홀연히 가는
  저 벚꽃!

        갑자기 우는
꿩 울음소리에
떨어지는 벚꽃 잎!

 
 
왕벚꽃이라고 하던데... 아 너무나 곱다.. 향기는 어떨까...

그냥 마음에 들어서 담아봤다. 다음에 요것도 바탕화면으로 사용해야지..


댓글(6)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이에자이트 2010-04-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서부에도 벚꽃이 피나요?

후애(厚愛) 2010-04-10 05:53   좋아요 0 | URL
벚꽃을 못 본 것 같고요. 목련꽃을 본 것 같아요.
벚꽃은 워싱턴 DC가 유명하지요.^^

꿈꾸는섬 2010-04-09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뻐요.^^ 벚꽃은 늘 빨간머리앤을 생각나게 해요.^^

후애(厚愛) 2010-04-10 05:54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빨간머리앤 ㅋㅋㅋ 벚꽃이 보고싶어서 올렸는데 잘 올린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10-04-10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 피면 저도 사진좀 찍어야겠네요.ㅎㅎ

후애(厚愛) 2010-04-10 05:55   좋아요 0 | URL
저두요.. 이곳 공원에 꽃이 피면 가서 사진 찍어서 오려고요. ㅎㅎ
구경도 좀 하고요.^^
 

 
 
 
 
 
 


투명인간이 생각이 난다. 

나두 해보고 싶다. ㅋㅋㅋ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SHIN 2010-04-0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이걸 봤어요. 사진은 달랐지만.
그 때나 지금에나 '투명인간'이 떠오릅니다.^^
2,3번이 가장 감쪽 같군요~

후애(厚愛) 2010-04-09 10:22   좋아요 0 | URL
위장 예술을 볼 때마다 저도 '투명인간"이 생각이 나네요.^^
네 2번은 제가 한참을 쳐다봤어요. ㅋㅋ

마녀고양이 2010-04-08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 뭐야.
사람이군요. 대단한 환경 동화네요. ㅋㄷㅋㄷ
저걸 그린 사람이나 칠하는 동안 서있을 사람이나 대단들 하시네요.

후애(厚愛) 2010-04-09 10:2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투명인간이요.
네 많이 힘 들 것 같아요. 전 절대로 못할 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04-0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의 위트 넘치는 생각이 재미있어요.ㅎㅎ

후애(厚愛) 2010-04-09 10:2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런 예술들을 찾아서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ㅋㅋㅋ

무스탕 2010-04-0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모델들 얼마나 힘들까도 걱정되네요. ㅎㅎ

후애(厚愛) 2010-04-09 10:24   좋아요 0 | URL
아주 많이 힘 들 것 같아요. ㅋㅋ 대단해요~!

같은하늘 2010-04-1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전 이거보면 소름끼쳐요. ^^

후애(厚愛) 2010-04-10 05:56   좋아요 0 | URL
자꾸 보면 괜찮질거에요.^^
 

고전 산문 산책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9월  

말 한 마리를 세 사람이 함께 사고보니, 말의 주인을 정하기가 어려웠다. 서로 의논을 하던 중 한 사람이
"내가 말의 등을 사지."
하니, 또 한 사람이
"나는 머리를 사겠다!"
고 했고, 나머지 한 사람은
"그러면 나는 꽁무니를 사겠네."
라고 하였다. 합의를 한 뒤에 말을 타고 거리로 나갔다. 말의 등을 산 사람은 말을 타고, 말의 머리를 산 사람은 앞에서 말을 끌고, 말의 꽁무니를 산 사람은 말 뒤에서 채찍질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영락없이 주인 하나에 종 둘이 따르는 꼴이었다.
간교한 꾀를 부려 어리석은 사람을 속임으로써 제 이익을 도모하는 자는 말 등을 산 부류의 인간이라 할 것이다. (84~85쪽, '좌절한 영혼의 독설, 심익훈沈翼雲'에서) - 알라딘


댓글(1)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애(厚愛) 2010-04-0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전 산문을 찾고 있었는데 이 책을 발견. 탐이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