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대구 약령시 축제가 있었어요.

매년마다 하는 축제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가 봤네요.

은은히 풍기는 약재 냄새가 참 좋아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이번에도 약령시 거리를 걸으면서 약재냄새랑 한약냄새를 마음껏 마셨어요.^^

약탕기 엄청 크지요?

들고 오고 싶었는데 엄청 무거워서 꿈쩍도 안 하더라구요.^^;;;

세 번째 사진 속 꽃은 본 기억이 나는데 이름을 몰랐던 꽃이라서 찍어봤어요.

꽃 이름이 '황 정' 참 예뻤어요.

무엇보다 이름을 알게 되어 기뻤답니다.^^

 

블랙 라벨 클럽 15권. 귀족가에서 자랐지만 계모와 이복동생의 구박, 친아버지의 무관심에 지친 웬디에게 믿었던 연인의 배신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기적처럼 내려진 요정의 힘. 귀족의 신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과 신기한 힘을 지닌 채 새 출발을 시작한 웬디.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녀의 곁을 맴도는 황실기사단장, 라드 슈로더. 인물이면 인물, 신분이면 신분, 능력이면 능력.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그이지만 웬디는 그저 귀찮기만 한데…. "차는 잘 마셨소. 그대가 직접 절인 과일 차를 마시러 또 들르도록 하지." 또 들른다고? 대체 왜?

-알라딘 책소개

 

 힘들고 지친 이들이 마음을 터놓고 자신의 고민과 마주하며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타로 카운슬러인 작가는 약 10년 동안 3,000여건의 타로 상담을 통해 많은 고민과 질문을 접했고,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며 타로 상담을 해왔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타로 카드가 제시하는 고민해결의 조언을 읽어주며, 가볍지 않고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고 답답할 때, 카드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토닥여 준다.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이야기를 친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카드에 사람들은 어느새 마음의 문을 열고, 카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타로 읽어주는 남자》는 카드와 고민 상담자 사이의 통역사로 그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타로를 샤머니즘으로 생각해 꺼리거나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실제 에피소드를 통해 타로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타로 읽어주는 남자》는 타로에 대해 알고자 하는 사람들과 고민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타로의 신비로움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2014년 여름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던 촌철살인의 시들이 있다. 바로 이환천의 시이다. '이환천의 문학살롱'이라는 타이틀로 2014년 5월부터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재되었던 그의 시에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19금 이야기, 우리의 현실을 해학적으로 비튼 패러디 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그의 시는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사람들 마음의 정곡을 찌르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고 있어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가 아니라고 한다면 순순히 인정하겠다"라고 일갈하는 그의 시에는 보는 순간 "빵"하고 웃음을 터지게 만들면서 동시에 계속 더 읽고 싶게 만드는 강한 중독성이 존재한다.

책으로 만나는 <이환천의 문학살롱>에는 SNS에 연재된 80여 편의 시 중 일부와 미공개 시를 포함하여 166편의 시와 이환천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와 카툰, 70년대 잡지 광고를 연상하게 하는 페이크 광고 등 다양한 내용들이 실려 있다.  -알라딘 책소개

 

이강숙 소설집. 음악학자이자 음악교육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예술후학을 양성해 온 작가는 2001년 단편 '빈 병 교향곡'으로 월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65세의 나이에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작가로서 제2의 삶을 시작한 이후 십 년 동안 그는 두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을 발표하며 청년 시절부터 품어온 문학에 대한 오랜 열정을 꽃 피우게 된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발표한 15편의 단편소설을 무게감 있게 엮은 <괄호 속의 시간>은 자기 내면의 진실을 되찾으려 하는 사람들의 힘겨운 투쟁을 한층 더 완미하고 다채로워진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번 소설집에 수록된 단편 '반쯤 죽은 남자'는 제39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이다.

<괄호 속의 시간>은 '먼 훗날이라는 말이 좋아 그 먼 훗날을 그리겠다'고 말한 작가의 고백처럼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소설 창작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다. 또한 이번 소설집은 "음악과 문학에 들린 영혼들의 상처와 얼룩진 초상이 늙은 소년의 세상을 보는 눈썰미와 일생의 지적 터득을 바탕으로 그려졌으며" "예술을 통해 대지의 척박을 기름지게 하려는" 이강숙의 작가의 순도 높은 치열함이 투영된 작품집이다. -알라딘 책소개

 

 

이오덕 일기가 한 권으로 세상에 나왔다. 42년, 아흔여덟 권의 일기장에 담긴 이오덕의 일기 속에는 이오덕의 하루하루가,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시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오덕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살아간 분으로 남아 있지만, 이 일기를 보면 그런 선입견들이 여지없이 무너진다.

꾹꾹 눌러쓴 일기에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한없이 여린 마음이, 하루하루를 시인의 마음올 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고생하는 가족을 보며 마음 아파 하는 인간 이오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일에서는 대쪽같이 엄격하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한없는 따뜻함과 너그러움이 느껴진다.  -알라딘 책소개

 

 

 

 

정현종님의 <그림자에 불타다> 한국시~

 

차승원, 이연희 주연의 MBC 창사 54주년 특집 드라마
'화정'을 소설로 만난다!

소설 『화정』은?

임진왜란의 후유증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조선에'불을 지배하는 자가 진정한 세상의 주인이 된다'라는 격암 남사고의 신탁이 주어진다. 누가 그 신탁의 주인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왕좌를 쟁탈하기 위해 나선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그 운명의 주인임을 자처하며 때론 신탁의 의미와 증표를 조작하면서 치열한 권력투쟁과 살육을 벌여나가고 불로 상징되는 화약(火藥)을 손에 넣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
정작 그 신탁의 주인공은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으니, 바로 정명공주(貞明公主/1603~1685)! 여자로서 가장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투쟁의 와중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삶을 이어나가야만 했던 여인.
어느 순간 조선의 절대 권력, 그 정당성의 상징이 되어 자신을 없애려 했던 오라비 광해군(光海君), 권력욕에 불타는 인조(仁祖) 모두 자신을 찾는 운명에 처한 여인.
복수를 이루고 공주의 신분으로 돌아오지만 다시금 패도(覇道)한 군주 인조에 맞서 조선의 백성과 왕실을 지켜내고자 했던 여인.
광해의 남자 홍주원, 인조를 따르는 강인우. 결코 양립할 수 없는 두 남자와 가슴 아픈 사랑을 만들어 나간 여인.
이 소설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그 정명공주의 생애에 17세기 조선, 그 격변의 시대를 담아 장엄한 서사로 풀어낸 김이영 원작 '화정'을 소설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알라딘 책소개

 

 

세상에 선과 악의 싸움은 드물다. 선과 선의 싸움이 대부분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자신을 향한 '빛나는 다스림'이다. 17세기 조선의 역사는 '선'이 '선'을 죽이는 피로 물든 역사다. 특히 광해군 시대의 역사는 더욱 그러하다. 광해군은 우리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까. 탁월한 외교 정책을 펴고 대동법을 시행한 현군일까, 아니면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폐하고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인 혼군일까.

< 화정>은 어느 한쪽으로만 보려는 기존의 편견을 버리고 당대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꿰뚫어 본다. 광해군이란 프리즘만으로 역사를 바라볼 때 우리는 시각의 사각지대에 빠진다. <화정>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광해군의 이복 여동생인 정명공주를 통해 다시 비추어 본다.

정명공주는 선조 대에서 숙종 대까지 당시로서는 드물게 83세까지 장수했다. 정명공주의 삶은 격랑이 휘몰아친 17세기 조선의 단면도다. 임진왜란 직후에 태어난 정명공주는 조선 역사의 5분의 1을 경험했다. 정치 투쟁의 비열함을 온몸으로 느꼈고 죽음에서 부활하다시피 살아났다.  -알라딘 책소개

 

2015년 1월부터 <중앙일보>에 매일 연재되고 있는 허영만 화백의 신작. 작품은 허영만 화백의 데뷔 40주년 기념작으로 그 의미가 더 각별하다. 이번 만화는 심층 취재로 늘 만화를 그릴 때마다 화제를 몰고 온 허영만 화백의 각고의 열정과 노력이 응축되어 있는 기념적인 만화라고 할 수 있다.

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온 허영만 화백은 지금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은 ‘커피’를 눈여겨보다, 그 속에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내기로 한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집에서 사무실에서 카페에서, 심지어 걸어 다니면서까지 시시때때로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골목의 한 블록마다 카페가 하나씩 있을 정도다. 그만큼 커피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알라딘 책소개

 

 

 

마스다 미리의 만화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람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수짱 시리즈>와 <주말엔 숲으로>를 문고판 사이즈로 담은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 조금 작아진 수준이 아니라, 거의 일본의 문고판만 한 크기의 책으로 줄어들었다. 가격과 사이즈는 줄어들고 단행본의 내용은 그대로 옮겨진 한정 문고판이다.

    

가격과 사이즈는 덜어내고
단행본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 한정 문고판!

30대 싱글 여자의 일상과 당면한 문제들을 깜짝 놀랄 만큼 예리하게 짚어내고 여자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마스다 미리. 소소한 일상을 그리면서도 그 안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건네는 만화들로 그녀는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여성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의 만화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람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수짱 시리즈>와 <주말엔 숲으로>를 문고판 사이즈로 담은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이 출간되었다. 조금 작아진 수준이 아니라, 거의 일본의 문고판만 한 크기의 책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새롭게 바뀐 두 종의 표지까지. 마스다 미리와 그녀의 ‘수짱’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예쁜 선물을 마련해드리고, 그 감동과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다. 이미 마스다 미리의 만화에 익숙한 독자에게나 아직 접해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나, 손안에 쏘옥 들어오는 크기의 이 문고판은 큰 소장가치를 안겨줄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아기자기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랑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남지은, 김인호 작가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로맨스로 돌아왔다! 이제 가능성을 조금씩 인정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유탁과, 그런 유탁 곁에서 음악 선생님이자 친구인 다인의 평범하면서도 조금은 특별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헤어진 다음 날부터 주인공 유탁이 경험하는 이상하면서 신기한 경험!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바람을 한 번 쯤은 해봤을 모두가 ‘아…!’ 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될 '헤어진 다음 날'은 특별한 소재 덕분에 이야기가 완결되기 전에 이미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었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작품을 읽는 내내 독자를 사로잡는다.  -알라딘 책소개

 

나남신서 1807권. 대한민국 제주도의 동쪽 끝, 우도. 태풍의 길목, 화산토의 지질로 해마다 흉년과 기근이 반복돼 온 그 섬의 여인들은 생존을 위해 맨몸으로 수심 10~20m의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야 했다. 하루 7~8시간씩,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체온이 33℃까지 내려가고, 숨이 끊어질 즈음에야 휘파람, 아니 통곡소리 같은 '숨비소리' 내뱉으며 이승으로 돌아오는 그녀들을 '해녀'라고 부른다.

해녀들이 혼백상자를 등에 지고 들어간다는 바다. 날마다 저승의 언저리를 유영하는 그녀들의 노동의 대가는 이승의 밥이 되고, 남편의 술이 되고, 아이들 연필과 공책이 되었고, 1960~1970년대 제주도의 경제를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다. 첫 물질을 시작하는 애기해녀들을 향한 선배들의 첫 가르침은 전복을 따는 기술이 아닌 '물숨을 조심하라'는 말, 즉 바다에선 욕심내지 말라는 것이다. 하여, 섬 여인들은 숨을 참고, 자신의 욕심을 자르고, 욕망을 다스리며 바닷속에서 평생을 늙어간다.  -알라딘 책소개

 

일본 시리즈 판매 누계 140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강아지가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인생은 원찬스>에 이어 <인생은 잇셀프>에서는 앙증맞고 귀여운 포즈의 고양이가 등장하여 우리의 지쳤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시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긍정의 힘을 전해 주고 있다.

< 인생은 잇셀프>는 일본에서 출간 당시, 유쾌한 고양이 사진과 귀여운 손 글씨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오른 화제작이다. 모든 세대에게 두루 사랑을 받아 출간 4개월 만에 발행 부수가 64만 부를 넘어섰고, 2014년 말에는 '2014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NIPPAN)', '일본 오리콘 2014 연간 책 종합 랭킹 2위'라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68장의 귀여운 고양이 사진, 위인들의 에피소드에서 배울 수 있는 인생의 교훈, 삶의 소중한 가르침이 되는 명언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 한 페이지씩 뜯어서 방에 붙여 놓고 감상할 수 있는 신선한 형식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알라딘 책소개

 

산지니 시인선 11권. 1995년 제6회 '마창노련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표성배 시인이 <기계라도 따뜻하게> 이후 2년 만에 출간한 시집. 이번 시집은 자연이 선물하는 계절의 바뀜에 대한 서정성과 더불어 전투적인 노동시가 아닌, 자본주의의 속화된 시간을 자연사물에 빗댄 시어들로 가득하다.

"노동자의 눈으로 보고 있는데도 시 속에는 사람살이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표성배 시인의 목소리에는 노동자의 고단한 삶의 풍경들을 "은근히 즐거운" 일상으로 바꾸는 기쁨과 소박한 아름다움의 행보가 담겨 있다. "일상의 숨겨진 진실을 맛보는 즐거움이 잘 드러" 나는 표성배의 시들은 시간의 편린이 응축된 삶의 각성들을 담았다. 세상의 모든 관계들을 "헐렁했으면 좋겠다"고 성찰하는 시인의 자각과 성찰이, 생활인의 바쁜 일상을 보내는 와중에 시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현대인의 '의지'로 솔직하게 드러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매일 조금씩 기억을 상실해 가는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작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날아가 요양원에 계신 엄마를 방문한다. 기억하는 시간이 점점 짧아진 어머니와 대화를 이어가기가 힘들어지자 평소 문학과 시를 좋아했던 어머니를 위해 시를 한 편씩 읽어드렸다.

< 엄마, 우리 힘들 때 시 읽어요>는 방송 작가와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정연, 송정림 자매가 공동 집필했다. 시 한 편을 고르고 골라 엄마에게 읽어드리고 엄마의 젊은 날을 이야기하고, 도란도란 모여 살던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엄마에게 못다 한 마음을 표현하고 위안을 전한다.

엄마와 시가 있는 함께 있는 풍경이 얼른 그려지지 않는다. 시 한 편을 온전히 이해하기 힘들듯이, 시 한 편에 담긴 수많은 뜻을 단정하여 말할 수 없듯이 그와 똑 닮은 엄마가 있다. 별처럼 빛나면서도 깊은 영감과 여운을 전해주는 엄마와 시가 함께 있다.  -알라딘 책소개

 

하임의 로맨스 소설. 지난 사랑의 상처로 또 한 번의 사랑을 잃은 여자의 심장에 다가와서는 안 되는 남자가 다가온 어느 날. 그들의 가슴에 찾아온 사랑은 그들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든다. 운명의 장난처럼 만난 그들이 얽힌 사랑은 잔인하지만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차갑게 식어 있던 그들의 심장이 다시 뜨겁게 타오르던 그 어느 날. 첫눈이 내렸다.  -알라딘 책소개

 

 

걸어본다 3권. 뉴요커로 오래 살던 저자가 뉴욕에서 본 것, 느낀 것, 생각한 모든 것을 정리해나간 '진짜배기' 뉴욕 이야기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간 뉴욕에서 써내려간 블로그의 글 A4 700여 장을 다시금 가다듬어 출간하였다. 어떤 목적을 두지 않고 내 하루의 삶을 기록한다는 블로그의 거칠거칠할 수 있는 터프함은 그러나 생생하면서도 날것 그대로의 건강식이어서 엿보는 일만으로도 뉴욕의 문화적 근육과 살과 피를 이식받는 기분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뉴욕에 머물면서 문학, 미술, 패션 등 우리에게 미처 소개되지 못했던 새로운 문화적 기운을 생동감 있게 불어넣어준 문화 전도사였다. 그간 <빈방의 빛> <이름 뒤에 숨은 사랑> 등의 문학 서적들을 통해 마크 스트랜드, 줌파 라히리 등을 소개했고, <미술 탐험> <여성과 미술> 등의 미술 서적들을 통해 현대미술을 보고 현대미술을 읽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제시를 했으며, <사토리얼리스트> <페이스헌터> 등의 문화 서적들을 처음으로 번역, 소개하면서 우리 문화의 변모를 꾀하는 데 그 시초가 되기도 했다.  -알라딘 책소개

 

청개구리 글방 훈장님이 들려주는 꿀맛 같은 우리 역사 이야기!

재치 만점 입담 고수 훈장님과
천방지축 학동들이 모여
요절복통 이야기 한마당을 펼치는
<청개구리 글방>이
새로 나왔어요!

놀기만 좋아하는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학동들이 청개구리 글방에 모였다. 청개구리 훈장님은 지루하게 글을 외게 하는 대신, 신나는 이야기보따리를 한가득 풀어 놓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은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며 어떻게 살았을까? -알라딘 책소개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어릴 적부터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책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을 수없이 많이 들어왔다. 여기 이른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세 남자가 있다. 잘나가는 SBS 라디오 피디이자, 화제의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의 세 주인공. 이들이 단호히 말한다.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잘못 배운다."

이들 셋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독서광이다. [씨네타운 나인틴]에서 볼 수 있는 현란한 입담과 때로 잡스럽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지식, 분명한 자기 관점의 바탕에는 책이 있다. 그것도 '빨간 책.'

이들에게 책은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잘못 배우게 해준 삐딱한 친구'를 넘어서서, '밤새 퍼마신 깡소주와 슬픔을 토악질하는 변기 옆에서', '까무룩 잠든 이불 밑에서', '훌쩍 올라탄 기차간에서' 나를 위로해준 친구, 혹은 '내가 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대신 해준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을 바로 이 책 <빨간 책>에 모았다.  -알라딘 책소개

 

로랑 모로의 <무슨 생각하니?> 그림책~

 

여자의 얼굴은 수백 수만 가지다. 정갈하게 화장을 하고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 앞에 나서는 얼굴, 짙은 화장 아래 속마음을 숨긴 채 활짝 웃어 보이는 얼굴, 옅은 화장을 하고 천진하게 주변을 바라보는 얼굴 등등….

여자는 화장을 하고, 다양한 얼굴로 세상에 나온다. 세상은 그런 그녀들을 사랑한다. 곱게 빗은 머리카락과 깔끔하게 올라간 속눈썹, 그리고 탐스러운 입술까지, 세상은 여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랑하고 또 동시에 질투한다. 그렇게 여자는 세상의 사랑과 질투 속에서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본래의 얼굴을 잊은 채로….

10년 넘게 여자를 그리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화가 정연연이 에세이 <오늘 그녀가 웃는다>에서 여자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혹은 외면하고 있었던 여자의 맨얼굴에 대해 이야기한다. 억지로 꾸며내지 않아도 아름다운 얼굴, 누군가의 찬사가 없어도 소중한 여자 자신의 얼굴에 대해서 말이다.  -알라딘 책소개

 

 

 

정연연님의 <오늘 그녀가 웃는다>

책소개에 담긴 그림들을 보니 너무 좋다.

이 책 무척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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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4-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개막하는 날, 일 때문에 그 자리에 있었답니다.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잠깐 둘러보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둘러보았어용.

후애(厚愛) 2015-04-21 13:45   좋아요 0 | URL
아 그려셨군요.^^
전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구경은 잘 하고 왔습니다.^^

서니데이 2015-04-2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에는 약령시 축제가 매년 열리는군요, 약령시라는 말을 잘 몰라도 저 조형물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햇볕이 눈이 부셔요, 좋은하루되세요

후애(厚愛) 2015-04-21 17:43   좋아요 0 | URL
네^^ 매년 열리는데도 이번 처음에 가 본 것 같아요.
약령시가 `한약재를 전문적으로 다룬 장`으로 나와요.^^

네 오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

세상틈에 2015-04-2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니 전 대구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약령시 축제를 한번도 가보지 않았네요.^^;;;

붉은돼지 2015-04-21 14:46   좋아요 1 | URL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애(厚愛) 2015-04-21 17:44   좋아요 1 | URL
대구에 사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너무 반가워요.^^
내년에 꼭 약령시 축제 한번 가보세요.^^

비로그인 2015-04-21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구에 30년 이상을 살면서 약령시 축제를 처음 알았네요.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약령시 축제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후애(厚愛) 2015-04-22 13:10   좋아요 2 | URL
아 대구에 사셨군요.^^
약령시 축제가 유명한데 이번에 처음 가 본 것 같아요.
내년에도 잊지 않고 갔다와야겠어요.^^
대구랑 경기도가 먼 데 그래도 기회가 오면 약령시 축제에 가 보세요.^^

yureka01 2015-04-2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분이셧어요?

후애(厚愛) 2015-04-28 20:25   좋아요 1 | URL
네 본가는 청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