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사진는 동대구역에서 막내 조카랑 KTX 기차를 기다리면서 찍었다. 마지막 네번째 너무 갖고싶은 염주였다. 정말 컸는데... 서울역에서 마중나온 마녀언니랑 함께 인사동으로 고고씽을 했다. 인사동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식으로 나온 음식들이 어찌나 많던지... 잊고 사진을 안 찍었다.ㅜ_ㅜ 그리고 정말 맛 있게 먹었다.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남겨 놓았는데 아까웠다. 내가 점심을 사려고 했더니 마녀 언니가 산다고 해서... 하여튼 미운 마녀 언니다.^^ "마녀 언니 늦었지만 고마워~ 정말 맛나게 잘 먹었어." 울 이쁜 막내 조카다. 점심을 먹고 쌈짓길을 구경했다. 조카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 고생 많이 한 조카다. 너무 미안해서 용돈을 더 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고 옷을 더 사준다고 해도 싫다고 거절을 하는 것이다. 자기가 이모 따라 가고 싶어서 간 거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말라고 하는 조카. 내가 다음에 또 따라 갈래? 했더니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ㅎㅎㅎ 남산이나, 남대문, 동대문 가면 그 때 따라갈께요. 한다.^^ 마지막 사진 작은 참새가 보이시나요?
쌈짓길을 구경하면서 마음에 드는 것도 있었는데 가격이 어찌나 비싸던지... 그저 군침만 흘렸다. 가격만 저렴하면 딱 좋았을텐데... 구경을 다하고 맨 위에 있는 찻집으로 들어갔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난 처음에 갈비로 읽었고 나중에 오신 마노아님은 갈치라고 하신 것 같은데... 맞나? ㅎㅎㅎ 하여튼 '갈' 뭐였더라? 갈피인가? 갈대인가? 아 생각이 안 날 땐 정말 미치는데... 찻집안에서 마녀 언니 독사진을 찍었는데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안 올린다. "마녀 언니 나 착하지? 약속도 잘 지키고.. ㅋㅋㅋ" 수다를 떨고 있는데 마노아님이 오셨다. 밖은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다 말다하고 잇었지만 우리는 재미나게 수다를 떨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ㅎㅎㅎ 처음에 구경하다가 좀 비싸서 포기를 했는데... 내려오면서 다시 구경을 하다가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더니 마노아님이 선물로 사 주셨다. 집에와서 큰조카가 우와 이쁘다~ 하는데 막내 조카가 "언니야~ 눈독 들이지 마. 이모가 받은 선물이야!" 하는 걸 큰조카가 "알았다. 그냥 보는 거거든." 막내가 "그냥 봐도 지금 침 흘리고 있잖아. 절대로 못 가져 가." 큰조카 "알았다~~~!!!" ㅋㅋㅋ 언니랑 옆에서 많이 웃었다. "마노아님 고마워요~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나갈 때 사용하고 있어요." 대학로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알라디너 분들을 만났다. 전호인님과 머큐리님은 약속이 있어서 함께 식사도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식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다. 날씨만 좋았으면 창덕궁에 갔을텐데... 다음에 꼭 창덕궁에 가 봐야지...
"나와 주신 알라디너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덧) 사진을 내려 달라고 부탁하셔서 올렸던 사진을 두장 삭제했습니다.